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농협, 설 앞두고 '선제적 가축질병 차단' 나선다

상시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
내달 말까지 상황실 설치·운영
소규모농가·하천 지속 특별방역

  • 웹출고시간2020.01.09 16:10:46
  • 최종수정2020.01.09 16:10:46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9일 가축질병 상시방역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농협이 설 연휴 기간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선제적인 가축질병 차단에 나선다.

충북농협은 9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상시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들은 우선 최근 인사이동으로 인한 공백 최소화를 위해 방역인력풀을 정비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설을 맞아 내·외부 인적교류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AI·구제역 특별대책기간인 오는 2월까지 지역본부, 시·군지부, 축협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34대의 공동 방제단과 9대의 NH방역지원단의 소독차량을 활용해 소규모농가, 밀집사육 지역, 하천 등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내 3곳(음성, 진천, 보은)에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설치해 비상시 사용될 생석회와 소독약을 비축한다. 충북농협은 지난해 9월 ASF 발생이후 현재까지 생석회 8천460포(169.2t)을 지원했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추가 발생이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검출되고 있다"며 "설 명절은 구제역·AI 발생이 우려 되는 시기이므로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가축질병 없는 청정 충북' 사수를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충주시 신니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앞서 2018년 3월엔 음성군 소이면 육용오리 농가에서는 AI가 발생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