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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사관학교’ 청주 흥덕경찰서

노승일 청장·박세호 2부장
2014~2015년 연이어 서장직
윤희근 1부장 2019년 근무
"신임 경무관 평가 무대인 듯"

  • 웹출고시간2020.01.07 20:31:56
  • 최종수정2020.01.07 20:31:56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흥덕경찰서가 '충북 치안 1번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북지방경찰청 내 경무관 이상 계급인 충북청장(치안감), 1부장·2부장(이상 경무관) 등 고위직 세 자리가 모두 흥덕경찰서장 출신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먼저, 충북경찰의 수장인 노승일(55·경찰대 3기) 청장은 2014년 흥덕경찰서와 인연을 맺었다.

흥덕경찰서는 2013년 중심경찰서로 지정돼 이듬해인 2014년부터 총경이 아닌 경무관 서장 경찰서로 격상됐다.

노 청장은 당시 1월 9일 경무관으로 승진해 2014년 1월 16일 30대 흥덕경찰서장으로 임명돼 지역 첫 경무관 서장을 맡았다.

괴산 출신인 노 청장은 '경찰의 별'을 단 첫해 충북의 유일한 경무관 경찰서장을 지낸 것이다.

같은 해 12월 19일까지 서장직을 수행한 노 청장은 강원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 청장의 배턴은 박세호 충북청 2부장이 이어받았다.

박 부장은 충북청 정보과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12월 17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두 번째 '충북 토박이 경무관'의 탄생이었다.

충북경찰의 응원을 전폭적으로 받은 박 부장은 승직 직후인 12월 22일 31대 흥덕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박 부장은 서장직을 수행하면서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고'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말끔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5년 12월 28일까지 흥덕서를 지키다 대전지방경찰청 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7월 충북청 차장으로 잠시나마 복귀한 박 부장은 이후 제주·강원·충남 등 전국을 돌다 4년여 만에 충북청 2부장으로 다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됐다.

충북청 1부장으로 임명된 윤희근 1부장은 전보 인사 직전까지 흥덕서장으로 근무했다.

윤 부장은 서울청 정보2과장으로 근무하다 2018년 12월 14일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같은 해 12월 26일 36대 흥덕서장으로 취임했다.

청주 출신인 윤 부장에게는 '금의환향'이었다.

윤 부장은 공·폐가 밀집지역에 대한 민·관·경 합동순찰 등 '공동체 치안'을 슬로건으로, 치안서비스 향상에 매진했다.

그 결과, 체감치안과 직결되는 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2018년 3천375건에서 2019년 3천159건으로 6.4% 감소했다.

윤 부장은 7일 전보 인사에 따라 고향에서 경무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37대 흥덕경찰서장에는 세 번째 '충북 토박이 경무관'인 이상수 충북청 경무과장이 자리를 옮긴다.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첫해 흥덕경찰서에서 근무했다"라며 "다른 시각으로 보면 신임 경무관들의 평가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 치안 1번지인 만큼 그동안 서장을 지냈던 경무관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충북청에서 충북치안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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