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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중학교 제3회 졸업식 눈길

지역과 학교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졸업식

  • 웹출고시간2020.01.07 13:23:36
  • 최종수정2020.01.07 13:23:36

단양 소백산중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우리학교 그리기와 단체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단양소백산중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소백산중학교가 7일 학생 및 학부모와 인근 지역주민, 동문들이 모여 제3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인근의 가곡중학교, 별방중학교, 단산중학교를 통합해 2017년 기숙형중학교로 개교했으며 3년 전 처음 입학했던 학생들이 이번에 첫 졸업식을 가진 것.

졸업식을 앞두고 학생과 교사들은 학교가 있는 지역을 생각하고 학교 사랑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계획했다.

지난 연말에는 지역의 양로원을 찾아 1년 동안 제과제빵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선물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

올해 초에는 지역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과일과 떡을 선물했고 이와 함께 학교 내에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개발 아이디어전을 전교생이 참여해 우수 작품을 군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졸업 전 마지막 저녁시간에 '행복한 우리학교 그리기'라는 주제로 즐거웠던 학창생활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학생 중심의 졸업식을 위해 졸업 전날 모든 상장과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졸업식에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진을 찍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공유하고 앞날을 축하했다.

이번에 졸업한 박종현 학생은 "중학교 생활에서 정말 행복했고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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