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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동력 확보

국토·항공 계획에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반영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청주공항 역할 확대 명시
공항 운항등급 상향·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충 등 필요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관건

  • 웹출고시간2020.01.06 20:49:41
  • 최종수정2020.01.06 20:49:41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이 최근 정부가 마련한 국토·항공 계획에 반영됐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정부가 마련할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관련 사업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의 역할 확대가 명시됐다.

행정수도와 제2항공화물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종~청주공항 고속화도로,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여객터미널 신축, 공항 활주로 확대, 공항화물 터미널 신축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시설 개선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규정했다.

충청지역의 공항 수요가 증가한다는 이유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다만, 국토종합계획은 20년 단위로 수립하기 때문에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항공정책 기본계획에는 5년 간 국내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이 담긴다.

이를 볼 때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을 이른 시일 내 추진하기 위해선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수립할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관련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

도가 구상하는 사업은 청주공항 위계를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연간 5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공항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다.

'북한 관문 공항' 지정·육성도 계속 추진한다.

앞서 도는 청주공항의 북한 직항로 개설을 통일부에 건의한 바 있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3천200m로 연장하는 사업도 있다.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 이용객이 늘고 미국·유럽 노선 개설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주공항의 운항등급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성을 확보, 결항·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항공기가 착륙할 때 필요한 활주로 가시거리(RVR)가 550m 이상인 카테고리1(CAT-Ⅰ)을 330m 이상인 CAT-Ⅱ로 조정하는 것이다.

유도등을 LED로 교체하고 활주로 표면의 착륙 유도선 밝기를 높이는 등 항행 안전시설을 보완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도 추진돼야 한다.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하면 국제선 이용객이 170만 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연간 수용인원은 152만 명에 불과하다.

민간 여객기가 이용하는 활주로 재포장과 계류장 확장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불린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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