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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자매도시 中 우한시서 원인불명 폐렴 잇따라… 보건당국 예의주시

질본, 우한시 방문객 검역 강화
지난해 경제 등 각종 교류 활발

  • 웹출고시간2020.01.05 15:42:46
  • 최종수정2020.01.05 15:42:46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되면서 대책반을 가동해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27명의 폐렴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 중"이라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라며 "기타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이고,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우한시 일부 의료기관에서 생가금류·야생동물 등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난 해산물 시장 관련 환자를 보고해 현지 보건당국은 해당 시장에 대한 위생학적 조치와 환경위생 조치, 전문가 실사 등을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와 협력을 통한 정보수집 및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우한시 방문·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벌이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등 우한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와 검역을 강화했다.

질본은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 발열·호흡기증상이 발생한 환자나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8년 '청주·우한 간 자매도시 및 우호경제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우한시는 2000년부터 청주의 자매도시가 됐다.

이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는 등 지난해에도 청주시의원과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주로 방문한 우호 도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원인병원체·감염경로 등 중국의 조사결과와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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