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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조업체 새해 훈풍 불까

1월 업황전망 74… 전달比 13p ↑
12월 업황은 전달보다 3p 상승
지난해 연중 불황·전국 침체 지속
내수부진·자금문제도 이어질듯

  • 웹출고시간2020.01.02 20:56:08
  • 최종수정2020.01.02 20:56:08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제조업체들이 '어제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큰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1월 중 업황전망을 지난해 12월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도내 업황이 반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9년 12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달 64보다 3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하며,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12월 도내 제조업의 BSI 주요지표는 모두 100 미만을 나타냈다.

100을 초과할 경우 '부정' 의미를 지닌 '제품재고수준'과 '생산설비수준'은 각각 100을 초과한 103, 107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조업 BSI 지표가 부정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전달(2019년 11월)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수치 변화를 보였다.

매출 BSI는 84로 전달 78보다 6P, 채산성 BSI는 88로 전달 80보다 8P, 자금사정 BSI는 81로 전달 77보다 4p 각각 상상했다.

도내제조업체는 지난 12월 중 긍정적인 변화를 발판삼아 1월 중에는 더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제조업체가 예상한 1월 업황전망 BSI는 74로 전달 61보다 13p 상승했다.

지난 2019년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12월 중 모두 70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에 대한 업황전망 BSI는 70으로 전달 81보다 11p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도내 제조업체는 지난해 연말연초와는 다른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업체들은 경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국적인 침체는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충북만 놓고 보더라도 업황 BSI는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전국 BSI도 74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전국의 지난 12월 업황 BSI는 74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해 전국의 업황은 충북보다 다소 나은 양상을 보였지만, 연중 최고치는 5월 76에 불과했다.

충북을 포함한 전국 제조업이 지난해 내내 불경기에 시달렸다는 얘기다.

또 전국의 1월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달 71보다 2p 상승하는데 그쳤다. 충북의 전망 BSI보다는 1p 낮은 수치다.

지역 제조업체가 지목한 지난 12월 중 경영애로사항은의 내수부진이 29.9%로 가장 컸다. 내수부진은 전달 27.4%보다 2.5%p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인력난·인건비 상승(13.3%), 자금부족(13.2%), 불확실한 경제상황(11.6%) 등이 지역 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역 업체들이 꼽은 애로사항은 올해도 지속돼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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