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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02 10:40:43
  • 최종수정2020.01.02 10:40:43

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

심재숙 지음 / 시산맥사 / 122쪽

△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

심재숙 시인의 시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담채화의 느낌을 선사한다.

화려한 색감을 입히지 않은 파스텔화나 수채화에 가깝다. 성근 붓질로 공백을 살려 빈곳의 미학을 구현하면서도 그 깊이를 더한다. 소재나 접근방식에서 그리고 표현기법에서 더욱 그런 느낌은 공고해진다.

심 시인은 외국인 학습자를 지도하는 한국어 교사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에서는 사람보다는 사물이, '나'보다는 '너'가, 교사보다는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심 시인은 "'별것 아닌 것'을 '별것'으로 만드는 감각은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이 우선돼야 하고 공감능력도 더해져야 한다"며 "담백한 언어로 구현된 감동이 아름다운 시로 탄생된다"고 말했다.

詩충북 3집

충북도시인협회 엮음 / 356쪽

△詩충북 3집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시인들의 시문학 단체인 충북도시인협회가 시선집 '詩충북'을 출간했다.

이번 '詩충북' 제3시선집은 356쪽으로, 김효동·오탁번·오무영·정연덕 시인의 초대시와 회원 80명의 작품을 실었다.

안광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충북시인협회의 슬로건인 '삶, 詩로 물들다. 충북, 詩로 말하다'에 대해 회원 모두가 좋은 시를 써서 국민들이 아름다운 삶을 영위토록하고, 충북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시인협회는 올해 전국 시인들이 참여하는 '1회 대한민국 시인 축제'를 청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창립 3주년을 맞은 충북시인협회는 121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시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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