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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환경 비수도권 최우수 지자체는 '세종시'

대한상의 지난해 체감도 평가서 성남 이어 2위
짧은 역사에도 '기업인의 날' 제정 등 통해 노력

  • 웹출고시간2020.01.02 10:22:23
  • 최종수정2020.01.02 10:22:23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가 비수도권 19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가운데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전국 228개 시·군·구(산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없는 광역자치단체인 세종과 제주 포함)와 8천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가는 자치단체의 행정 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 체감도', 관련 조례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경제 활동 친화성'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업 체감도에서 전국 1위는 100점 만점에 75.9점을 받은 경기 성남시(수도권)가 차지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성남시가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은 '혁신 경쟁'에 있었다. 지역의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한 햇 동안에만 10여개 혁신제품이 출시됐다.

특히 성남시는 지역 내 56개 드론 관련 업체가 서울공항 관제권((管制圈) 문제로 시험 비행이 불가능하자 국토교통부·공군 등과 협의,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管制空域) 내에 드론시험 비행장을 조성했다. '민원처리 시스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세종시는 2위(75.3점)에 올랐다.

2012년 7월 출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역사가 가장 짧은 세종시는 2014년 실시된 첫 평가에서는 전국 최하위권인 199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어 △2015년 174위 △2016년 188위 △2017년에는 184위에 머물렀다.
ⓒ 대한상공회의소
이에 따라 2018년에는 △'기업인의 날' 제정 △전력 공급 개선과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를 통한 1천4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연구개발용 자율주행 버스의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운행 허용 등 각종 규제 개혁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기업 체감도가 전남 여수시에 이어 2위로 급등하는 실적을 거뒀다.

한편 지난해 '경제 활동 친화성' 부문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는 △경기 남양주시 △경기 이천시 △경남 하동군 △전북 익산시 △전북 완주군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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