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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종시에서는 이런 변화 일어난다

16일부터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 2칸 BRT 운행
세종충남대병원 6월 개원으로 의료서비스 향상
국회의원 2명으로 늘어 현안사업 탄력 받을 듯

  • 웹출고시간2020.01.01 15:30:47
  • 최종수정2020.01.01 15:30:47

1월 16일부터 2칸 BRT(간선급행버스)가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총연장 22.9㎞)과 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구간에서 운행된다. 1차 운행될 4대가 지난해 12월 31일 세종시 대평동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차고지에 서 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2020년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역사에서 매우 뜻 깊은 해다.

2030년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시작된 신도시 건설이 전체 3단계 중 2단계(2016~20년)가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올해 세종시민들은 대중교통,의료,공원, 선거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과 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노선에서 1월 16일부터 운행될 2칸 짜리 BRT(간선급행버스)의 내부.

ⓒ 세종도시교통공사
◇2칸 시내버스 세종시내와 청주·대전 일부서 운행

우리나라 대중교통사에 한 획을 그을 '2칸 BRT(간선급행버스)'가 마침내 1월 16일(목)부터 세종시내와 대전·청주 일부 지역에서 본격 운행된다.

지난 2012년부터 운행된 1칸 BRT가 한 단계 발전된 것이다.

2칸 BRT는 900번(신도시 내부순환도로)과 990번(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노선에 2대씩 모두 4대가 투입된다.

이들 노선에서 운행 중인 1칸 BRT은 그대로 운행된다. 특히 신도시 1~6생활권을 모두 통과하는 내부순환도로(총연장 22.9㎞)의 경우 2016년 1월 6일 개통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 구간에서 버스가 운행되는 셈이다.

현재는 순환도로 전체의 61%(14㎞)인 1~4생활권에서만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900번 노선은 이번에 운행 구간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정류장도 3곳(4생활권 2곳, 6생활권 1곳)에 신설된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의 정류장 수는 16개에서 19개로 늘어난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이 버스는 승차 정원이 84명(입석 39명 포함)으로, 50명 정도인 일반 버스보다 70% 정도 수송 능력이 우수하다.

또 경유나 압축천연가스(CNG)로 움직이는 대다수 기존 버스와 달리 배터리 충전을 통해 달린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승·하차용 문이 3개이고 △3개 이상의 LCD모니터 △차선이탈 경고 △주변 시야 감지 △전방 장애물 경고 등의 첨단 장비도 갖췄다.

그러다 보니 대당 가격이 8억9천만 원으로, 1칸짜리 일반버스(1억 2천만~2억 2천만 원)보다 훨씬 비싸다. 세종시는 2칸 버스를 올해 8대 더 들여올 계획이다.

올해 6월 문을 열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 도담동)의 작년 12월 31일 모습.

ⓒ 최준호기자
◇국회의원 2명으로 늘어 현안사업 추진 더 원활해질 듯

대중교통과 함께 세종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대표적 분야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다.

이런 가운데 올해 6월에는 도담동에서 세종시내 첫 대학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연다.

이 병원은 총사업비 2천420억 원이 투입돼 3만5천261㎡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8만3천258㎡(지상 11 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2019년말 기준 공정률은 약 90%로, 오는 3월께 모든 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

병실은 총 500개로 설계됐으나, 개원 때에는 우선 213개로 운영이 시작된다. 병원 관계자는 "세종시의 의료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는 500개로 늘린 뒤, 병동 신축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1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간호사 등 병원 근무 인력은 초기에 300~400명 정도에서 2022년까지는 90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병원의 중환자실(26병상)은 모두 1인 격리실로 설계됐다. 또 모든 병상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전동침대가 설치돼 있어,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세종시내 첫 호텔로 오는 4월 문을 열 앰배서더호텔(어진동)의 지난해 12월 31일 모습.

ⓒ 최준호기자
오는 5월에는 중앙공원(1단계)과 국립세종수목원이 임시로 개장된다.

이에 앞서 3월에는 길이 1㎞에 폭 40m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이 준공되고, 4월에는 세종시 첫 호텔(어진동 앰배서더)이 문을 열 예정이다.

객실 281개에 4성급인 이 호텔은 세종시내 숙박업소 중에서는 처음으로 온천사우나와 국제회의장도 갖추게 된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세종시민들이 뽑는 국회의원 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세종청주고속도로' 등 세종·충청지역의 각종 현안 사업이 더욱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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