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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下. 대응 방안

"산업생태계 안전성 확대… 기술 고도화 필수"
전기차배터리 관련 이차전지기업 전략적 지원
국산화율 낮은 음극활물질·전해질 신기술 확보

  • 웹출고시간2020.01.02 20:59:25
  • 최종수정2020.01.02 20:59:25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의 이차전지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핵심소재 및 부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도내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제대로 진단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소형이차전지 시장을 이끌어온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반면, 전기자동차 및 ESS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업체와 전기차완성업체간 얼라이언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력과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이차전지 기업의 전략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자동차부품소재 기업과 이차전지 기업간 지역 얼라이언스 지원을 통해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시장의 선점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에는 59개 이차전지 기업 중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인 LG화학, 삼성SDI와 협력관계에 있는 양극활물질 분야의 코스모신소재 등 6개 기업, 분리막 분야의 SK이노베이션 등 4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양극활물질 분야는 NCM 등 니켈 함량 증대 기술 등 중·대형전지용 양극활성물질 용량 증대를 위한 기술고도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도내 분리막 분야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W-Scope korea, ㈜이쎌텍 등과 대학, 수요기업인 LG화학 등 완제품 업체간 협력 R&D를 통한 기술고도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기준 국가별 이차전지 주요 생산기업 수는 중국 9개, 한국 3개, 일본 1개 등이다.

생산 능력은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세계 시장에서는 2020년까지 중국과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 확대를 점치고 있다.

향후 주요 이차전지기업의 투자는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을 선호함에 따라 중국의 생산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이차전지 시장을 보면 4대 소재 가운데 양극활물질과 분리막의 국산화율은 높으나 음극활물질과 전해질의 국산화율은 낮은 수준이다.

일본 수출규제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음극활물질은 양극활물질과 더불어 리튬 이차전지의 용량, 출력, 안전성 등을 결정하는 주요 소재다. 일본을 중심으로 탄소에 실리콘을 함유시킨 고용량 음극활물질에 대한 사업화 지원이 요구된다.

전해질은 고출력 향상과 폭발 방지 등을 위한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제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북에 위치한 국내 대표 공급사 엔켐을 중심으로 산학연 R&D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선도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 연구위원은 "충북의 경우 특히 대일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음극재 바인더 소재 부품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양극활물질 및 분리막 분야뿐 아니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음극활물질과 전해질에 대한 신기술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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