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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워라밸 지수 전국 3위로 '껑충'

고용노동부 '2018년 일·생활 균형지수'
지난해 최하위권 오명 벗고 53.2점 기록
부산·서울 이어 세 번째… 세종 뒤이어

  • 웹출고시간2019.12.29 19:18:02
  • 최종수정2019.12.29 19:18:02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도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 '워라밸' 지수에서 부산·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충북도는 100점 만점에 53.2점으로 상위 그룹에 올랐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과 초과근로시간, 휴가 기간, 남성 가사 노동 비중, 육아휴직 사용 현황 등 24개 지표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일·생활 균형 추세를 분석해 2023년 추정치를 100점 만점으로 잡는다. 지수가 50.0점이면 2023년 일·생활 균형의 50%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

지역별 지수를 살펴보면 부산시(57.5)에 이어 서울시(57.1점), 충북도(53.2점), 세종시(51.9점), 전북도(50.2점) 순이다. 최하위 그룹은 경남도(44.7점), 제주도(47.5점), 울산시(47.9점) 등이다.

충북도는 처음으로 조사를 시행한 2017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34.8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 18.4점이 상승, 전국에서 가장 크게 개선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자체의 노력을 나타내는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최하위권을 기록한 경남도(44.7점)은 7점 상승하는 데 그쳐 가장 지수가 적게 개선됐다.

서울시(43.1점)와 부산시(39.5점)의 경우 각각 1년 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각 영역별로는 근로시간과 휴가 사용 등 '일 영역'에서는 서울과 강원, 대전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분담과 여가 사용 인식 등 '생활 영역'에서는 전북과 광주가 우수했다.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을 나타내는 '제도 영역'은 서울, 세종 순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 지수는 50.1점으로, 2017년(37.1점)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 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노동부는 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 지역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가늠해 보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지수가 올라 일·생활 균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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