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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 명품 곶감 거래 활발

영동 상촌면, 곶감 경매시장 인파로 북적북적

  • 웹출고시간2019.12.29 13:03:16
  • 최종수정2019.12.29 13:03:16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황간농협 상촌지점 공판장에서 상인들과 중매인들이 참석한 기운데 곶감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소재지가 곶감 출하철을 맞아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동곶감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이달 21일 황간농협 상촌지점 공판장에서 첫 경매를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과 중매인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다.

황간농협 상촌지점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곶감이 대부분 산지 수집상에 의해 좌우되는 가격을 안정화시키고자 1992년부터 경매시장을 개설해 자체 운영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곶감을 확보하려다보니 자연히 가격이 상승돼 농가에게 이익이 되고, 산지 직접 판매로 물류비는 물론 일손과 시간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이 지역 장날인 1일과 6일에 열렸지만, 올해는 곶감생산농가의 편의를 돕고 곶감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일, 3일, 6일, 8일 열린다.

오는 1월 21일까지 총 13회 운영될 예정이다.

경매시장은 소량의 물건이라도 공정한 경매과정을 거쳐 제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내다 파는 것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곶감 재배농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올해 군은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경매용 곶감 경매 상자 6만개를 지원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구난방이었던 경매 상자가 통일돼 곶감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과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곶감경매장에서는 품질에 따라 1상자(1접) 1만~3만 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으며, 특상품은 4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개장 첫날은 3천496접이 거래되며 3천100여만 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후 명품 영동곶감을 확보하려는 중도매인들이 전국에서 속속 모여들고 있으며, 곶감 경매 시장으로 인해,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띄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곶감은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중도매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라며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산물을 제 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2천333농가에서 3천920t의 곶감을 생산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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