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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급증

전년 比 농가수 64%, 면적 44% 증가
봄철 저온피해·3개 태풍 영향 보험 혜택 '톡톡'

  • 웹출고시간2019.12.26 11:24:25
  • 최종수정2019.12.26 11:24:25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수·벼·대추 재배농가 등 총 2천641농가가 30개 품목 2천460㏊에 대해 재해보험을 가입했다.

재해보험 가입 주요품목은 벼 670농가 1천96㏊, 대추 742농가 404㏊, 사과 597농가 458㏊, 인삼 85농가 170㏊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1천604 농가, 1천706㏊ 보다 농가는 64%, 면적은 44% 증가한 수치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농협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총 보험료 82억 중 85%는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되고 여기에 군비 5%가 추가돼 모두 90%가 지원되므로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된다"며 "재해발생 시에는 피해액의 70~100%를 보장받기 때문에 농가의 재해보험가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봄에 과수저온 피해에 이어 13호 태풍 '링링'부터 17호 '타파', 18호 '미탁'까지 3개의 태풍이 잇따르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여건의 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농협 지역조합 또는 품목조합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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