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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낀 청주지역 초등학교 신설

교육부중앙심사 서현2초 조건부 통과
솔밭2초 "부지매입비 무상확보 하라" 재검토 지시

  • 웹출고시간2019.12.25 19:57:49
  • 최종수정2019.12.25 19:57:49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청이 추진하는 신설 초등학교 2곳 중 1곳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사)를 통과한데다 1곳도 조건부 승인이어서 2023년 3월 개교까지 험로(險路)가 예상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한 교육부 중투심사에서 서현2초 신설 안이 '개교 시까지 청주지역 초등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그러나 서현2초와 함께 중투심사에 오른 가칭 솔밭2초는 '학교 부지 무상 확보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서현2초 신설 계획은 이전 재배치 검토 대상인 가경초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제동이 걸렸으며 청주교육청이 지난 13일까지 가칭 솔밭2초와 함께 진행한 이전 재배치 희망교 공모에서도 응모학교가 없어 무산됐다.

가칭 서현2초는 가경서현홍골지구에 초39·유8·특수2 등 49학급 1천42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 추진되고 있다.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519억 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중투심사 통과로 내년 1월부터 서현2초 신설에 따른 예산편성과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전 재배치 희망교를 다시 공모할 예정이다.

청주 대농지구에 신설하려던 가칭 솔밭2초는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서현2초와 함께 심사를 받았으나 '부지매입비 무상확보 방안 강구와 주변개발 현황을 고려한 학교위치 재검토'를 사유로 승인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2016년 '인근 학교들로 학생을 분산 배치하라'며 솔밭2초의 신설을 반려한데 이어 2017년에도 '학교 용지의 무상확보 방안을 강구하라'며 재검토를 지시했었다.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청은 청주 대농지구 추가 개발과 가경동 홍골·서현·서부지구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가칭 솔밭2초·서현2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전국 최초로 청주지역 6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기한을 정해 이전 재배치 희망학교 공모에 나섰으나 응모학교가 단 한곳도 없어 실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솔밭2초·서현2초교 신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교육부에 신청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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