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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호국안보공원 조성 추진

경제유발효과 증가 등 주민문화소통 공간 형성

  • 웹출고시간2019.12.25 13:05:27
  • 최종수정2019.12.25 13:05:33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진천군이 6.25전쟁당시 치열했던 진천지구전투에 대한 재조명과 조국수호를 위해 순직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위한 '생거진천 호국안보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3일 '생거진천 호국안보공원 조성사업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현재 도당공원내에 위치한 충혼탑은 진천출신의 전물군경들의 위패를 봉안한 탑으로 가파른 경사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과 차량진입이 불가하고 위패실이 없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현충시설의 위상강화와 보훈의식과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의 장 필요성 등으로 호국안보의 상징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후보지로 진천읍 교성리 산 41-100번지 일원(부지 3만7천235㎡) 또는 진천읍 행정리 산 82-8번지 일원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42억1천200만 원으로 국비 30%와 군비 70%로 조달하고 공원 조성후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로 9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3억 원, 취업유발효과로는 59명을 전망했다.

공원에는 봉안실과 충혼탑, 추모광장, 야외전시공간, 호국마당, 기념비, 조경시설, 기념관, 주차장, 휴식공간, 6.25전적비 이전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조성후보지인 교성리 지역은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천전투 격전지역내에 위치하고 있어 상징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진천전투는 국군수도사단과 2사단, 17연대가 청주북방의 진천에서 전차와 포병으로 증강된 북한군 2사단의 남침을 지연시킨 방어전투로 600여명의 국군이 문안산과 봉화산 등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당시 이 전투로 북한군 2사단은 대전으로 직행하려던 계획을 5일간 지연돼 작전상 차질을 빚고 국군은 소백산맥에 연합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벌어 임시수도인 대구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호국안보공원이 조성될 경우 수요추정 결과 공원방문객이 연간 5천4천명, 기념관 3만8천명의 방문수요가 예상되는 데다 보탑사와 김유신탄생지, 진천향교, 농다리, 이상설생가, 종박물관, 마차박물관 등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역사 휴식, 교육이 동시에 실현되는 연계공간이 형성되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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