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 기업환경 조성 및 인구유입방안 토론회' 개최

"괴산군이 발전하려면 유기농과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교도소와 소년원 등 공공기관 적극 유치해야"
김택 중원대 교수 밝혀

  • 웹출고시간2019.12.23 16:33:51
  • 최종수정2019.12.23 16:33:51

괴산군 기업경영인협의회가 주최하고, 괴산언론인클럽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군 기업환경 조성 및 인구유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강점인 유기농과 관광자원을 지역특화산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괴산군 기업경영인협의회가 주최하고 괴산언론인클럽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괴산군 기업환경 조성 및 인구유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용인 장연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관계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택 중원대 교수(경찰행정학과)는 토론회에서 SWOT분석을 통해 "괴산지역 강점으로 관광자원 보유와 유기농 지역특화사업을, 약점으로는 인구감소, 지역인재 육성 부족 등을 꼽았다."

또 "괴산지역 기회요인으로는 산막이 관광에 대한 관심과 방문객 증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를, 위협요인으로는 환경규제, 접근성을 들고, 괴산군이 발전하려면 강점과 기회를 살려 유기농산업과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괴산 산막이에 오는 관광객 중에는 인근 경북 문경이나 보은 속리산을 찾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패키지 상품을 운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외부 관광객 유치와 수익성을 가미한 새로운 차원의 축제를 발굴. 국내뿐 아니라 국외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괴산군이 인구 감소를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중원대, 학생군사학교, 호국원 갖고는 부족하다"며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국가 및 정부기관,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괴산산업단지 분양가를 대폭 낮춰 유기농 관련 식품과 농업, 산림분야 기업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혐오시설인 교도소와 소년원을 유치할 경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재소자들이 먹는 식료품 재료로 납품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은퇴도시 건설, 병원의료관광도시 개발 등 혁신방안을 내와야 인구를 늘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중원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소갖기 운동도 신입생 입학식 때부터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괴산군으로 주소를 옮기는 학생들에게는 지원금을 주기보다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노트툭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기농 전문대학을 설립해 유기농학, 식품공학, 환경 전공학과를 만들고, 중원대 졸업생을 9급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방안과 주소를 옮기는 중원대 교직원과 군사학교 장교, 군무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괴산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