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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최고 1천800원 …생활물가 폭등 '우울한 연말'

휘발윳값 6주 연속 상승세… '추가 상승' 우려
내년 건강보험료 3.2%·장기요양보험료 20.5% ↑
"각종 공과금 인상도 불보듯… 가계 지출 부담"

  • 웹출고시간2019.12.22 19:55:59
  • 최종수정2019.12.22 19:55:59

도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22일 청주시내의 한 주유소가 1ℓ 당 1579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새 해를 앞둔 충북 도내 서민들이 희망보다는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물가 상승 기조'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하루 오르는 휘발유 가격이 첫째 이유다. 여기에다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 등 '필수 지출' 항목은 내년 줄줄이 인상을 앞두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3주 충북 도내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554.24원으로 전주 1천548.21원보다 6.03원 올랐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월 1주 이후 6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앞서 도내 휘발유 가격은 10월 5주 1천540.20원에서 11월 1주 1천539.14원으로 1.06원 하락했다. 그 다음주터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주차별 휘발유 가격과 전주비 상승폭은 △11월 2주 1천539.43원(0.29원) △11월 3주 1천540.08원(0.65원) △11월 4주 1천542.04원(1.96원) △12월 1주 1천544.78원(2.64원) △12월 2주 1천548.21원(3.53원) △12월 3주 1천554.24원(6.03원)이다. 매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 까지 2~3주가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달초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도내 휘발유 가격은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휘발유 가격 인상 외에도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 인상 예고는 서민 가계에 찬바람을 몰고 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3.2% 인상된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6.46%에서 6.67%로 증가한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각각 절반인 3.335%를 부담하게 된다.

직장가입자 월 보험료는 11만2천365원(지난 3월 평균보험료 기준)에서 3천653원 오른 11만6천18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가입자는 부과점수당 금액이 189.7원에서 195.8원으로 인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가입자 월 보험료는 가구당 8만7천67원에서 8만9천867원으로 2천800원 오른다.

장기요양보험료는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20.5% 인상된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8.51%에서 내년 10.25%로 인상된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서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곱해 부과된다. 월평균 9천69원에서 1만1천273원으로 2천204원 오른다.

도내 직장인 한모씨는 "유류세 인하 종료 후 쉴 새 없이 오르는 휘발유 가격으로 '교통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미 확정된 건강보험료 인상에다 연초부터 줄줄이 오를 것을 예상되는 각종 공과금까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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