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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블랙 아이스' 위험 지역 다수

최근 5년간 결빙사고 4건·사상자 6명
청주 개신동 한 아파트 인근도 사고 多
주요 국도 고갯길 대부분 결빙 취약 道
"대부분 운전자 과실… 도로 정비 필요"

  • 웹출고시간2019.12.22 19:57:01
  • 최종수정2019.12.22 19:57:01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지역에도 도로 위 지뢰인 '블랙 아이스(Black Ice)' 우려 구간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결빙사고 다발지점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우리주유소 인근이었다.

해당 지점에서는 이 기간 모두 4건의 결빙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진신세대아파트 인근 도로에서도 같은 기간 3건의 결빙 사고로 인해 12명의 사상자가 났다.

기간을 2013~2017년으로 설정하면 서원구 개신동 한진신세대아파트 인근 도로는 더욱 위험한 도로가 된다.

결빙사고 발생 건수가 6건, 사상자 수가 22명으로 각각 증가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도내 결빙사고 다발지역은 △제천시 명동 서부사거리 인근(사고 건수 4건·사상자 4명) △제천시 청전동 천주교청전동성당 인근(사고 건수 3건·사상자 10명)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마교차로 인근(사고 건수 3건·사상자 14명) △음성군 원남면 주택 인근(사고 건수 3건·사상자 16명) 등으로 조사됐다.

결빙사고 다발지역은 노면 상태가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중 반경 200m 내에서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뜻한다.

이외에도 충북지역을 관통하는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 중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된 곳은 △단양군 적성면 상리 1.3㎞ 구간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1.2㎞ 구간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 1.2㎞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1.3㎞ 구간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1.3㎞ 구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2㎞ 구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2.8㎞ 구간(이상 중앙고속도로) 등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국도인 △19번 국도 굴티재(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3㎞ 구간 △59번 국도 소태재(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1.5㎞ 구간 △19번 국도 오구니재(옥천군 청성면 장연리) 5㎞ 구간·샘티재(영동군 용산면 법화리) 3㎞ 구간·솔티재(영동군 황간면 용암리) 4㎞ 구간 등도 결빙 취약 구간이다.

전문가들은 결빙 구간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면 감속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날 경우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내 한 교통경찰은 "도로의 관리부실이나 하자로 인해 사고가 날 경우 국가에서 배상을 해줘야 한다"라며 "하지만, 블랙 아이스는 누수 등으로 도로가 결빙된 것보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많아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운전자 스스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동안 결빙사고가 발생했던 자료를 토대로 도로 정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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