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수공 '물값 분쟁' 돌파구 찾을까

양 기관 공동연구용역 합의, '정수구입비' 납부 재개 관심

  • 웹출고시간2019.12.22 13:09:25
  • 최종수정2019.12.22 13:09:25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지난해 말부터 정수구입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출구전략 모색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시와 수공, 시민단체는 최근 상생협력 지원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내년 중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시와 수공이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과제를 찾아 사업을 추진해 보자고 한 것이다.

수공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 시의회도 시의 정수구입비 납부 재개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수공은 충주댐 인근 하천부지에 100억 원 대 관광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충주댐 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했었다.

2019년도 정수구입비 전액을 삭감했던 충주시의회가 지난 18일 내년 분까지 또 삭감하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수공이 현실성 있는 사업 발굴과 추진을 제안한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주시의원 2명, 시민단체 1명, 시 공무원, 수공 측 4명으로 구성된 상생협력 지원실무추진단은 내년 1월 중 다시 만나 연구용역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수공 소유의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을 시내를 제외한 읍면지역에 공급하면서 매달 수공에 4억5천만~5억 원의 정수구입비를 지불해 왔다

내년도 본예산안에 올해 미지급분과 연체료, 2020년도 정수구입비 등 총 125억3천만 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단돈 1원도 승인하지 않으면서 시의 정수구입비 연체 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시의회는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각종 불이익을 받는 데다 경기 지역보다 송수거리가 짧은데도 같은 정수구입비를 시에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면제 또는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공은 관련 법규 등을 근거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