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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 개최 자신감

5개 국가서 차기 대회 유치의향 밝혀
WMC, "해외 개최 계기로 대회 지속성 갖출 것"
재정자립·국제기구 가입 등 청사진 제시
청사진만 가득…가시적 결과 없어

  • 웹출고시간2019.12.19 21:02:42
  • 최종수정2019.12.19 21:02:42

최재근 WMC 사무총장이 19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등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속보=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3회 대회 해외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3일자 2면>

또한 재정자립과 국제기구 가입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위상을 강화하고, 대회 지속성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재근 WMC 사무총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5개 국가에서 차기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개최지 선정 논의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대회 개최를 위한 국가별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명 공개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A·B·C·D·E국가로만 공개했다.

WMC에 따르면 각종 무예 종주국인 해당 국가들은 고유의 무예를 종합대회 종목에 포함시켜, 향후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자 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국은 자신들의 전통무예를 대회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WMC는 내년 상반기 내에 개최 후보지를 두 곳으로 줄인 뒤 같은 해 10월께 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WMC는 협의가 잘 진행될 경우 3회 대회 뿐 아니라 4회 대회 개최지도 함께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3회 대회는 오는 2023년, 4회 대회는 4년 뒤인 2027년 열릴 예정이다.

해외 개최를 계기로 재정자립을 이루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현재 WMC 운영비는 전액 도비로 충당되고 있다.

이에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WMC 지원금을 전액 삭감하자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 제출안의 46.4%에 해당하는 7억 원을 되살렸지만, 운영비와 총회 개최를 빼곤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최 사무총장은 "3회 대회 해외 유치 시 개최권료(100만 달러), 중계권료, 상품화권, 스폰서십 등을 통해 재정적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된다면 오는 2021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 2023년에는 재정적 자립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4월 말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에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IASF)에 가입해 국제무예·스포츠기구로서 면모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은 청사진만 가득한 상태다.

실제 해외 개최까지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데다 낮은 대회 인지도를 볼 때 중계권료, 상품화권, 스폰서십 등을 통한 재정적 자립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개최의향을 밝힌 국가 가운데 국가 차원의 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꾸려진 국가는 1곳 뿐이다.

최 사무총장은 "2020년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패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염원이 담긴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지속되고, 국제무예·스포츠계에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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