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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2020년 사자성어 '시우지화(時雨之化)'

내년도 교육지표 "적시 적절한 지원과 보살핌" 강조

  • 웹출고시간2019.12.18 16:05:42
  • 최종수정2019.12.18 16:05:42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2020년 주요업무설명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서 내년도 교육지표가 될 사자성어 '시우지화'를 발표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내년도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지표가 될 사자성어로 '시우지화(時雨之化)'가 선정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20년 주요업무 설명회'를 주재하면서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시우지화(時雨之化)'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우지화는 '초목(草木)이 때맞춰 내리는 비에 힘입어 자라는 것처럼 백성들에게 고루 미치는 은혜로운 가르침과 이끎을 비유하는 말'로 맹자 '진심장구(盡心章句)' 상(上)에 나온다.

초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비와 이슬로 적셔 줘야 하는데, 때에 맞춰 비가 내리면 그 성장이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연의 성장과 같이 사람의 배움과 성장도 때에 맞는 지원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 교육감은 "자연은 스스로 씨를 뿌리며 생명을 품어 내지만, 때에 맞춰 비가 내려야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며 "충북교육은 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처럼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시의적절한 현장 지원으로 공동체의 성장에 탄력을 주고자 한다"고 '시우지화'를 내년도 교육지표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2019년 충북교육은 앵행도리(櫻杏桃梨)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성장의 원리를 배려했다"며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은 아이들 각자가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지원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때의 비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한다는 시우지화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살려내는 일이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며 "적시의 적절한 지원은 학교현장에서 행정기관까지 자율과 자치가 살아나게 하고, 교육가족 모두의 화합과 협력 속에 행복한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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