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군,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 대통령상 수상

핌피(PIMFY)로 나누고, 님비(NIMBY)로 절감

  • 웹출고시간2019.12.18 11:41:33
  • 최종수정2019.12.18 11:41:33

증평군이 지방재정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가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방재정 건전성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우수 재정 개혁 사례를 발굴 전파하는 대회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우수사례에 대한 사전심사를 거쳐 44건(광역 7, 기초 37)을 선정, 상위 10건(세출절감 3건, 세입증대 5건, 기타 2건)의 사례발표 심사결과를 종합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최창영 군 미래전략과장은 '핌피(PIMFY)로 나누고, 님비(NIMBY)로 절감하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와 함께 발표를 진행했다.

최 과장은 핌피시설인 군립도서관을 인근 시·군에 개방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님비 시설인 하수연계처리시설과 생활폐기물 공동처리시설을 공유한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군은 인접한 청주시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청안 사리면, 음성군 원남면의 지역 주민에게 군립도서관을 개방하고 평생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인근 지역의 도서관 중복투자를 방지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하수연계처리시설과 생활폐기물 공동처리시설을 공유하며 예산 지출을 크게 줄였다.

군은 괴산군과 생활폐기물 통합처리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해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63억 원의 시설비와 20억 원의 연간 운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청주시와는 하수처리시설을 공유하기로 했다. 청주시가 북이면 일대에 소규모 하수처리 시설을 신설해 처리하려던 보강천 수계 하수를 통합 연계 처리하기로 해 11억 원의 시설비와 연간 1천700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세출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