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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민 자산, 전국 평균 '미달'

3억1천만원… 17개 시·도중 14위
낮은 '부동산 자산가치' 원인 지목
전국比 31.8%·서울比 55.7% 적어
적은 근로소득에 전체소득 15위

  • 웹출고시간2019.12.17 21:16:37
  • 최종수정2019.12.17 21:16:37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민들의 자산이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부유한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 도민들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번째에 그친다.

타 지역보다 낮은 부동산 자산 가치와 적은 근로소득이 원인으로 보인다.

17일 통계청의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자산 평균은 4억3천191만 원이다.

전국 평균보다 자산이 많은 지역은 서울, 세종, 경기, 제주 등 4곳이다.

전국서 자산이 가장 많은 서울은 6억4천240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8.7%(2억1천49만 원) 많다.

이어 세종 36.1% (1억5천593만 원), 제주 16.8%(7천268만 원), 경기 10.0%(4천355만 원) 순으로 전국 평균보다 많다.

충북의 자산은 3억1천152만 원으로 전국서 14위다.

충북의 자산은 전국서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의 48.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충북의 자산은 전국 평균보다는 27.8%(1억2천39만 원)적다.

충북보다 자산이 적은 지역은 전남(3억196만 원), 충남(2억9천534만 원), 전북(2억8천877만 원) 등 3곳이다.

충북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자산이 적은 지역이다. 비수도권 평균 자산은 3억4천344만 원으로 충북이 9.2%(3천192만 원) 적다.

충북이 전국은 물론 비수도권 평균보다 자산규모가 적게 나타난 것은 '부동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부동산 실물자산은 3억379만 원이다. 서울은 4억6천819만 원, 충북은 2억704만 원이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54.1%(1억6천440만 원) 많다. 전체 자산이 48.7%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의 격차는 이보다 5.4%p 크다. 부동산 자산 규모가 전체 자산 격차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

충북의 부동산 자산은 전국 평균보다 31.8%(9천675만 원), 서울보다 55.7%(2억6천115만 원) 적다. 또 비수도권 평균인 2억3천704만 원 보다는 12.6%(3천만 원) 적다.

충북은 부채규모도 전국보다 적다.

전국 평균 부채는 7천910만 원, 충북은 5천195만 원으로 충북이 34.3%(2천715만 원) 적다. 전국 12위다.

충북 부채는 서울(1억635만 원), 비수도권 평균(5천932만 원)보다는 각각 51.1%(5천440만 원), 12.4%(737만 원) 적다.

충북은 '소득'도 전국 하위권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충북의 평균 소득은 5천42만 원으로 경북(4천830만 원), 전남(4천981만 원)에 이어 3번째로 적다.

충북은 전국 평균 가구소득(5천828만 원)보다는 13.4%(786만 원), 전국서 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세종(7천147만 원)보다는 29.4%(2천105만 원) 각각 적다.

또 비수도권 평균인 5천286만 원 보다는 4.6%(244만 원) 적다.

충북의 가구소득이 적은 것은 '근로소득'이 적은 것에서 기인한다.

충북의 근로소득은 2천967만 원으로 전국 평균 3천781만 원보다 21.5%(814만 원), 세종 4천997만 원보다 40.6%(2천30만 원) 각각 적다.

근로소득만 놓고 보면 전체 소득보다 각각 8.1%p, 11.2%p 더 적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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