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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따봉 꿈끼쟁이' 사업 첫 번째 결실 맺어

형편 어려운 학생 학원비 지원, 공무원 시험 합격

  • 웹출고시간2019.12.17 13:12:21
  • 최종수정2019.12.17 13:12:21

충주시 봉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타봉 꿈끼쟁이'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사진은 공무원에 합격한 학생에게 축하금을 전달하는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 봉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타봉 꿈끼쟁이'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따봉 꿈끼쟁이'는 봉방천사 릴레이 운동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지역 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15만~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3명의 꿈끼쟁이로 시작됐다.

첫 번째 꿈끼쟁이로 선정된 한림디자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K학생은 영어성적이 낮아 학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원 수강료를 낼 형편이 못돼 꿈이 멀게만 느껴질 때 '따봉 꿈끼쟁이'를 통해 학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1년 6개월이 흐른 뒤 K학생은 본인이 희망하던 국가직 공무원에 당당히 합격했으며, 봉방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꿈끼쟁이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이미애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굽히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어준 학생에게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 "드러내지 않고 장기간 꾸준한 인연을 맺어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다"고 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16일 봉방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에 합격한 봉방 꿈끼쟁이 K학생에게 자체적으로 모은 성금 50만 원을 축하금으로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꿈끼쟁이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사업은 현재까지 5명의 학생에게 1천465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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