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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16 16:24:23
  • 최종수정2019.12.16 16:24:23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함기석 시인의 '음시'가 13회 웹진 시인광장의 '올해의 좋은 시'로 선정됐다.

'올해의 좋은 시'는 현재 시단에서 활동 중인 동료 시인들이 함께 참여해 선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함 시인은 시문단에 등단한 이후 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적 실험을 감행하며 언어가 가진 통념과 속성을 탈피하는 작품을 써 왔다.

이번 수상작 '음시'는 존재의 사유를 깊이 성찰하게 하고 모던하고 철학적인 시어로 승화시킨 시다.

웹진 시인광장은 함 시인의 작품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작품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를 읽는 내내 전율을 느낄 만큼 완성도 면에서 완벽함을 갖춘 기념비적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꼽았다.

심사위원들은 "'음시'의 상상력은 도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명제를 정의하는 형식으로 진술되고 있다"며 "난해할 수도 있으나 진술자체는 수학과 철학의 명제 안에서 따라가 볼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현존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반 시적인 고찰로 형상화된 시로,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 있는 세계의 폭력성을 직시하고 장미라고 이름 지어진 '아름다움'의 이면에 가려진 죽음과도 같은 세계의 존재성(비극성)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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