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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옥천 은행∼사정리 인도 공사

토지보상 안 돼 7개월째 공사 중단, 방치
자재와 쏟아진 폐유 조치 없이 현장에 그대로

  • 웹출고시간2019.12.16 16:31:55
  • 최종수정2019.12.16 17:48:58

7개월이 넘도록 공사가 중단된 옥천군 군서면 은행∼사정리 간 인도공사 현장. 공사자재와 쏟아진 폐유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속보=7개월 가깝게 공사가 중단된 옥천군 군서면 은행∼사정리 인도 공사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7월3일자 3면>

군과 주민에 따르면 옥천군은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군서면 은행~사정리간 1천124m 구간 인도 공사를 2017년 시작해 2019년 6월말 완료할 계획이었다.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이 공사는 올해는 지난 4월 2차분을 착공했다.

그러나 토지 주와 편입되는 땅 5필지(9명)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6월 3일 공사를 중지시켰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월 한전옥천지사에 전주이설 신청을 해 놓고도 지금까지 그대로 둔 상태다.

이처럼 군은 토지보상 문제를 업체에 맡긴 채 손을 놓고 있어 옥천군이 과연 사업에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을 갖게 한다.

특히 공사 중지가 장기화되면서 자제 등이 아무런 조치 없이 쌓아 놓아 미관은 물론 안전문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사용하고 남은 폐유가 쏟아진 채 현장에 방치해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다.

한 주민은 "인도 공사를 하다 말아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장기간 방치로 안전이 우려돼 조속한 마무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쯤 되자 설계부터 잘못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를 하면서 토지보상 문제가 걸릴 경우에 대비한 대책이 전혀 없다.

끝까지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설계변경을 해야 하는 실정에 놓인 것이다.

결국 은행∼사정리간 인도 공사는 해를 넘겨야 할 판이다.

옥천군안전건설과 도로팀 관계자는 "편입토지보상 문제를 위해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며 "곧 동절기 공사 중지가 이루어져 내년에는 어떤 방법으로든 마무리하겠으며 현장 안전에 대해서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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