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중소기업,수와 직원 증가율 전국 최고지만

'업체 당 직원 수'는 감소율 1위…고용 증가 한계
2017년 기준 업체 수 16.1% ↑,직원 수는 5.2%↓
대기업 75% 집중된 수도권은 직원 수도 53.6%

  • 웹출고시간2019.12.15 16:20:08
  • 최종수정2019.12.15 16:20:08
ⓒ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대규모 정부청사가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세종시내 중소기업은 '전체 업체와 종사자 수'는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반면 '업체 당 종사자 수'는 감소율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세종 중소기업 수 증가율 전국 기여도도 높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기업 단위 전국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처음 발표했다.

중기부는 "기존 통계는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사업체'만을 대상으로 작성돼 자료로서의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통계에는 물리적 사업장이 없는 전자상거래업이나 부동산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나라 모든 기업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됐고, 그 동안 국제통계 기준과 달라 국제기구 등에 제공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관련 통계도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2017년말을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중소기업 수는 전년말(608만1천401개)보다 21만8천111개(3.6%) 늘어난 629만9천512개였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 증가율은 0.2%였다. 따라서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인구의 18배나 되는 셈이다. 이 기간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서울·대전 등 10개 시·도를 포함, 17개 모든 시·도에서 기업 수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시·도 별 연간 증가율은 △세종(16.1%) △제주(7.8%) △전북(5.6%) △경기(5.1%) △전남(5.0%) 순으로 높았고 △서울(1.9%) △대전(2.28%) △대구(2.29%) △부산(2.34%) △울산(2.4%) 순으로 낮았다.

세종은 1년 사이 늘어난 중소기업 수가 대도시인 대전(3천718개)이나 울산(2천830개)보다도 많은 3천730개나 됐다.

전국에서 늘어난 숫자의 1.7%에 달했다. 신도시에 전국에서 창업자가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2017년말 기준 세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0.5%였다. 따라서 세종은 단순한 업체 수 증가율에서는 전국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셈이다.

이 기간 전국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천563만8천765명에서 1천599만1천410명으로 35만2천645명(2.3%) 늘었다. 하지만 증가율은 업체 수보다 1.3%p 낮았다.

같은 기간 세종은 5만3천824명에서 5만9천197명으로 5천373명(10.0%) 증가,증가율은 업체 수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중소기업 종사자의 53.6% 수도권에 몰려

전국 중소기업의 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국 평균은 2.57명에서 2.54명으로 0.03명(1.17%) 줄었다. 첨단 장비 도입과 경기 침체,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은 전체 업체 수나 종사자 수와 달리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17%(2.32명→2.20명)에 달했다.

반면 인근 도시 대전(2.42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전국 대기업 본사의 75% 정도가 몰려 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중소기업 비중도 지방보다 더 높아, 인구 집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2016년말 49.50%에서 2017년말에는 49.6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수 비중은 50.72%에서 50.70%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인구보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이 기간 종사자 수 비중은 53.41%에서 53.60%로 오히려 더 높아졌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