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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반고 전환' 발표에 세종 등 국제고 인기 ↓

세종국제고 경쟁률,올해 2.7대 1서 내년엔 1.8대 1
세종·부산·서울 국제고 총동문회는 반대성명 발표

  • 웹출고시간2019.12.15 15:29:15
  • 최종수정2019.12.15 15:29:15

세종국제고교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세종을 비롯한 전국 대다수 국제고교의 인기가 올해보다 떨어졌다.

교육부가 학교 간 서열화와 사교육 심화 등의 부작용을 막는다는 이유로 전국 모든 자사고(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게 주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 부산·서울 등 전국 3개 국제고 총동문회는 정부의 일반고 전환 방침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 국제고교들이 2020년 신입생 원서 접수를 최근 잇달아 마감한 가운데, 세종국제고의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최근 3년만에 가장 낮은 1.83대 1(80명 모집에 146명 지원)을 기록했다.

이 학교 일반전형 경쟁률은 △2017년 1.80대 1 △2018년 2.55대 1 △2019년 2.66대 1로 매년 높아져 왔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등을 별도로 뽑는 사회통합전형에서는 20명 모집에 14명이 지원(경쟁률 0.70대 1), 모두 6명이 미달됐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2017년 처음 미달(16명 지원)된 뒤 2018년 1.45대 1에서 2019년에는 1.95대 1로 경쟁률이 올랐다.

내년 일반전형에서 200명을 뽑는 경기 고양국제고는 올해보다 40명 적은 406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올해 2.23대 1에서 내년에는 2.03대 1로 떨어졌다. 부산국제고는 160명 모집에 318명이 지원,올해 2.17대 1(160명 모집에 347명 지원)보다 낮은 1.99대 1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고는 110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99명 지원한 올해(1.81대 1)보다 낮은 1.75대 1이었다.

100명을 뽑는 청심국제고(경기 가평균)도 올해보다 4명이 적은 128명이 지원,경쟁률이 1.32대 1에서 1.28대 1로 낮아졌다.

한편 세종·부산·서울 등 3개 국제고 총동문회는 지난달 27일 '교육의 공정함과 다양성을 파괴하는 공립 국제고의 일반계고 전환 강행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6개 공립학교는 일반계고와 학비가 같은 데다, 매년 사교육 영향 평가를 통해 사교육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립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면 학생들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인문사회나 국제계열의 특성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박탈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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