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 19년째 이웃사랑 이어져

풀빵팔아 모은 성금 60만8천700 원 기탁 이웃성금 기탁

  • 웹출고시간2019.12.15 13:40:37
  • 최종수정2019.12.15 13:40:37

풀빵을 팔아 모은 사랑의 성금 60만8천700 원을 영동군 양강면사무소에 기탁한 이문희 씨가 환하게 웃음을 짖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양강면 이문희(57) 씨가 19년째 이웃사랑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도 이 씨는 풀빵을 팔아 모은 사랑의 성금 20만 원을 올해도 어김없이 기탁했다.했다.

군민들에게는 '사랑의 풀빵 아줌마'로 잘 알려진 이 씨는 해마다 풀빵 장사를 하고 남은 자투리 돈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이씨는 가슴에 돼지저금통을 안고 양강면사무소를 방문해 묵직한 돼지저금통과 현금 20만원이 들어있는 흰봉투를 함께 전달했다.

성금과 함께 총 60만8천700 원을 전달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 씨는 매년 영동읍 계산리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을 구워 팔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500 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 저금통이 꽉차 더 이상 동전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매년 기탁한다.

원래 복숭아 등의 과일 농사꾼이지만, 1년에 4~5달은 풀빵을 팔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베테랑이 다 돼 단골손님도 꽤 많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주위에 추운겨울이 더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 500 원짜리 동전을 차곡차곡 모았다.

이 씨는 "올해는 돼지에 밥을 많이 못줬다"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