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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규사업 반영...일등경제 충북 실현

복지·여성 분야 예산이 가장 많아 SOC분야도 대폭 증액
道,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 만전 기할 터"

  • 웹출고시간2019.12.12 20:44:54
  • 최종수정2019.12.12 20:44:54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 6조 원 안에는 충북의 미래의 모습이 녹아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내년 분야별 정부예산 확보 현황은 복지·여성 분야 1조7천705억 원(29.1%)로 가장 많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1조5천821억 원(26.0%), 산업·경제분야 1조433억 원(17.1%), 농업·산림분야 8천279억 원(13.6%), 환경 분야 4천521억 원(7.4%), 소방·안전 분야 1천589억 원(2.6%), 문화·관광분야 1천88억 원(1.8%)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 내용을 설명하면서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대형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2005년부터 총 4회에 걸친 도전 끝에 이뤄낸 충북 최대 숙원 사업인 미래해양과학관 25억 원 반영은 내륙지역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 관련 배움터로써 역할 수행 및 해양 과학기술의 최신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균형발전 및 인근지역의 바이오·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한 해양과학 발전의 기반 조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특화 종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비(22억6천만 원) 반영으로 소방공무원 임용부터 퇴직까지 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이력을 관리하는 등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데다, 기존 병원과 달리 치료와 치유의 복합공간과 인근지역(음성, 진천, 괴산, 증평)의 주민을 위한 일반진료도 수행해 중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지난해 1조3천252억 원에서 1조5천821억 원으로 19.4%나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할 강호축 실현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104억 원, 세종~청주(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 1억 원, 평택~오송 복복선 80억 원, 천안~진천 확장 47억 원 등이다.

도는 특히 현재까지 1조1천155억 원이 투자된 충북 최대의 SOC 사업인 중부내륙선 철도사업에 3천797억 원이 반영돼 목표기간 내(1단계-2021년, 2단계-2023년) 완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전 구간 동시개통(2025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도 2천978억 원이 투자된데 이어 1천465억 원이 올해 반영돼 조기개통을 통한 강호축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영동~보은 국도) 116억 원을 비롯한 괴산~음성 국도 건설 192억 원 등 충북의 동서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비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했다.

도는 전통무예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체육 인프라도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무예(60여종, 500여개 단체)의 구심점인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2억 원과 전 세계 무예인들의 우호 증진, 한류문화 확산 등 대표적 공공·문화 외교의 모범사례인 무예올림픽 추진의 주요 기구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 2억 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또 고구려 문화의 중요한 유산인 중원 고구려비를 중심으로 중원 문화유적을 보존·연구할 국립충주박물관의 3억 원 반영된 데다,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사업 3억 원,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3억 원, 법주사 전통불교문화 전시관 42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산업 기반 구축도 강화됐는데,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80억 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 원,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 시설 구축 15억 원, 괴산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2억2천만 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61억5천만 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지정 7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 TBN 충북교통방송국 임시개국에 필요한 재원(102억7천만 원)이 국회에서 증액됐고,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육아지원 서비스 질의 제고를 위한 거점형 영동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10억 원), 보훈단체 예우를 위한 증평군 보훈회관 건립(2.5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 특히 신규 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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