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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얼굴 없는 천사 17년째 기부

멈추지 않는 선행, 연탄 2만장 보관증 보내와

  • 웹출고시간2019.12.12 16:06:34
  • 최종수정2019.12.12 16:06:34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가 17년 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제천시청 사회복지과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와 "연탄 보관증을 팩스로 보낼게요"라는 한마디 말과 함께 통화가 끊겼다.

이후 연탄 판매업체에서 팩스로 보내온 보관증에는 연탄2만장(약1천500만원 상당)을 기탁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시청 담당자가 연탄판매업체에 기탁자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기탁자는 "제천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당부의 말만 전하고 사라졌다고 전해 들었다,

제천시에는 연말이 되면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선행이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궁금함을 넘어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이러한 선행 소식을 접하며 감동의 훈훈한 미소가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인 기탁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연탄은 난방취약계층 시민에게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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