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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부부 해마다 장학금 '훈훈'

보은 마로면 강동희·이호복 씨…8년간 4천만 원 기탁
올해도 500만 원 쾌척

  • 웹출고시간2019.12.12 14:19:16
  • 최종수정2019.12.12 14:19:16

강동희·이호복 부부가 12일 장학금을 기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구상회 군의원, 이영순 마로면장, 강동희·이호복 부부, 한정환 주민자치위원장)

ⓒ 마로면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 마로면의 한 시골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귀농부부가 8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마로면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강동희(67)·이호복(62·마로생활개선회 회장)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 부부는 12일 마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 원을 마로장학회에 기탁했다.

8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이 부부가 맡긴 장학금은 4천여만 원에 이른다.

이 부부는 10여 년 전 서울에서 마로면 오천리로 귀농해 생업으로 대추와 호두농사를 짓고 있다. 이들은 2의 고향인 마로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초등학생 장학금 지원을 결심했다.

귀농 첫해인 2008년에는 50만 원 수준이었으나 농사가 잘 되면서 수입이 늘자 점차 100만 원, 400만 원으로 기탁금액을 늘려나갔다.

마로장학회가 생겨난 2013년부터는 매년 500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이들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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