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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11 16:16:24
  • 최종수정2019.12.11 16:16:24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문화원은 '18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수필가 김홍은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수필가는 조림학과 조경학을 전공한 농학박사로 평생 충북대 교단을 지켜왔다.

실학성세를 꿈꾸며 자연 친화적 삶을 살아온 그는 월악산 중턱 충북대 연습림에 근무하던 젊은 시절 그곳에 살던 화전민들을 모아 문맹을 깨우치는 야학을 열고 한글과 산수를 가르쳤다. 오지마을에 흑백 TV를 사주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장학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문학가·수필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83년 월간문학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부터다.

김 수필가는 도내 최초로 '충북수필문학상'을 제정, 1994년 10월 첫 수상자를 냈다.

이밖에 미동산수목원에 문학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정서적 수양은 물론 청주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푸른솔문인협회'를 창립, '푸른솔문학'을 발행하며 '홍은문학상'을 제정·운영해오고 있는 김 수필가는 문하에서 수련하던 150여 명을 문단에 데뷔시킨 바 있다.

저서로는 '저 바람 속에 불꽃이', '문창호지를 보며', '닥나무', '차가운 세월 속에 정다운 합창', '꽃 이야기', '나무 이야기' 등의 수필집과 평론집 '생명, 그리고 나무'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18회청주문화지킴이상 시상식' 및 '청주문화가족 송년의 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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