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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 새 문화공간 '길가온 갤러리' 활짝

내년 1월 5일까지 이홍원 작가 개관전
"시민과 작가 소통하는 공간 제공"

  • 웹출고시간2019.12.10 18:04:47
  • 최종수정2019.12.10 18:04:47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지역 대표 명소 수암골에 새로운 문화 공간이 10일 문을 열었다.

오가는 시민 누구나 들러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길가온 갤러리'다.

순우리말인 '길가온'은 '길 가운데'라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 작가와 시민, 문화와 문화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 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약 148㎡ 규모의 갤러리는 수익보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감성 충전 공간을 추구한다.

설립 취지 또한 '수암골과 어울리는 문화 소통공간'으로 문화적 요소를 우선한다.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에 새롭게 문을 연 '길가온 갤러리'가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홍원 작가 개관전 전시 모습.

ⓒ 유소라기자
박종팔 관장은 "길가온 갤러리의 탄생은 5년 전인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인근 카페에서 운영했던 당시에도 대표의 뜻에 따라 프로 작가가 아닌 졸업생이나 동호회 등 아마추어 작가나 신인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역시 소액의 대관비를 받을 예정이지만 작가의 사정에 따라 무료로 대관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길가온 갤러리 첫 전시의 포문은 수암골 벽화 그리기를 주도했던 이홍원 작가가 연다.

이 작가는 내년 1월 5일까지 개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암골 벽화로도 유명한 '꽃을 사랑한 호랭이'를 비롯해 '연리지', '숨바꼭질', '미루낭구', '일출', '일몰' 등 동심을 시각적 예술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풍부한 색채감이 두드러지는 이 작가의 작품은 한지를 사용한 부조 형식이 특징이다. 화려한 색채감 속에는 익살의 미학과 해학이 가득하며, 그 안에는 인간과 자연의 본질도 담겨 있다.
ⓒ 유소라기자
1980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과 1983년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마동창작마을에서 전업 작가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관장은 "지역 작가들에게는 예술의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는 향유의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사람과 사람, 길과 길, 작가와 시민, 문화와 문화를 잇는 전시 공간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길가온 갤러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043-222-3266).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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