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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축제,새로운 변신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가칭) 음성농산물 대축제로 통페합

  • 웹출고시간2019.12.10 14:33:35
  • 최종수정2019.12.10 14:33:35

10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군 축제를 3대 축제로 재정립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지역 축제가 '3대 축제'로 거듭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0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에서 개최하는 4개 축제를 3개로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축제는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그리고 (가칭) 음성농산물대축제 등이다.

군은 매년 음성품바축제(5월), 설성문화제(8월), 음성청결고추축제(8월), 음성인삼축제(9월)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효율적 통폐합과 과감한 정비 등 지역축제의 개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우선, 지역의 전통 문화계승을 위한 설성문화제는 청결고추축제와 함께 개최해 정체성이 애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청결고추축제 등 농산물축제 역시 인근 지역 축제와 차별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여론에 따라 군은 지난해 10월 지역축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고 축제 관계자, 각계 전문가 등으로 음성군 축제발전협의회를 꾸렸다.

이어 수차례 회의와 토론을 벌인 후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간 음성군 지역축제 방향 설정 및 재정립을 위한 설문조사 등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0%가 음성군 축제 통합 및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역축제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역의 대표축제 품바축제는 비슷한 유형의 세계축제와 교류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설성문화제는 군민화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로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군은 기존대로 품바축제를 개최하되 꽃동네 노숙인대회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세계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38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설성문화제는 음성군민체육대회와 병행해 10월 중 3일간 개최한다.

우후죽순격으로 치러졌던 농산물축제는 (가칭) 음성농산물대축제로 단일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군은 (가칭)음성농산물대축제는 매년 9월 개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산물 특화 축제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음성지역 6대 농산물(음성청결고추, 인삼, 복숭아, 수박, 화훼, 쌀)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지명도가 높은 만큼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접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고품질 명품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시, 판매, 체험행사와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산업형 축제로 개최해 농산물 브랜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음성군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에 발표한 축제 재정립 방안은 설성문화제를 개편하고 농산물축제를 통합한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는 특정부서가 아닌 축제실무기획위원회를 설치하고 총감독제를 도입해 지역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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