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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녕"

농가 일손부족 해결, 민간외교 효과까지 1석2조

  • 웹출고시간2019.12.09 11:22:15
  • 최종수정2019.12.09 11:22:15

제천시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고향으로 가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제4차 출국을 끝으로 올해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 한해 제천시를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7명으로 지난 5월 17일 첫 입국을 시작해 오이, 사과, 양채 등을 재배하는 관내 44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2년 연속 이탈자 제로라는 기록을 남겼다.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으며 2018년 11농가 21명에 이어 올해 44농가 77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증가로 농번기 농촌 인력난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관내 이주여성과 모국 가족과의 만남 기회를 제공해 이주여성의 향수를 달래주고 본국으로 돌아가서는 자연스레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관이 되기도 했다.

계절근로자들은 "제천의 기계화 장비와 잘 정비된 관개시설 등 생산성 높은 선진농업 및 인프라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용농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기존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방식과 더불어 필리핀 라구나주 팍상한시와 체결한 국제·농업교류 협약(MOU)을 바탕으로 외국 지자체 주민 초청방식을 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결혼이민가족 및 농가·법인은 오는 18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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