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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가 따로 없네'…맞춤형 농사대행 서비스 인기

보은군, 올 한해 481농가·156㏊서 로터리·이앙·수확

  • 웹출고시간2019.12.09 12:53:37
  • 최종수정2019.12.09 12:53:37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콤바인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수확을 대행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이 올해 추진한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장애인, 영세농 등에 큰 힘이 됐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올 3월부터 지역 481농가, 156㏊에서 로터리와 쟁기작업, 모내기, 벼, 보리, 콩 등 수확작업 등을 진행했다.

작업별로는 로터리 197농가·9㏊, 이앙 58농가·59㏊, 수확 170농가 21㏊, 기타 56농가 67㏊이다.

이 가운데 고령농이 292가구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여성농업인이 61가구, 장애인 24가구, 기타 104가구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고온과 잦은 태풍으로 농작물 상태와 작업 환경이 나빠지는 여름철에 주로 제공돼 농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밖에도 올해 124회에 걸쳐 228개 마을을 돌며 농기계 수리와 함께 5만원 범위에서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 지역 농업인들의 농번기 영농활동을 지원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67종 총 760대의 임대 농기계를 갖추고 농작업 대행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농가, 여성농업인, 1㏊미만 영세농, 병원입원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업인이 신청하면 순서에 따라 농작업을 대행해 준다. 보은군 농작업대행 서비스는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보은/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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