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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다루는 마한 사람들' 기획전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오는 29일까지
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 웹출고시간2019.12.09 13:40:50
  • 최종수정2019.12.09 13:40:50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오는 29일까지 '쇠를 다루는 마한 사람들'을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유적 2차 조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확장부지 내 발굴조사)에서 나온 유물들을 선보인다.

앞서 송절동 유적 2차 조사에서는 철기 유물과 토기 등 1천500여 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청주에서는 마한(원삼국)시대에 철 생산을 못하고 충주나 진천에서 가져다 쓴 것으로 전해져 왔는데 송절동 유적에서 24기의 제철로와 14개소의 폐기장, 수많은 철기 유물이 출토되면서 고대 청주의 철 생산 문화와 마한 사람들의 생활상이 확인됐다. 당시 여러 지역과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토기 유물들도 다수 발견됐다.

이중 흙으로 만든 '말모양 허리띠 장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가 끝나면 청주의 고대사를 밝혀주는 이 유물들은 국립청주박물관 수장고로 들어간다.

전시관은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한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주제로 어려운 고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유물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마한의 역사를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은 말갖춤에 쓰였던 대갈못(리벳)으로 팔찌 만들기, 마한시대의 말모양 허리띠 장식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2~3세기 청주의 마한사람들이 썼던 기술을 지금도 쓰고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체험을 통해 배우고, 마한 사람들이 쇠를 어떻게 다뤘는지 직접 전시유물을 만들어 보면서 익힐 수 있다.

체험 신청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개인은 오는 14일·21일, 단체는 일정 조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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