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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08 15:00:42
  • 최종수정2019.12.08 15:00:42

김혁수

청주대 비즈니스(前 경상) 대학 학장

지역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지역주민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대다수의 경제동력원이 서울과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지역 동반 경제상승과 지역균형발전 등의 여러 면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면에서 활성화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다. 산업현장이 더욱 노력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투자를 적극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기업에 구애활동을 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산-관-학의 연계이다. 산업현장의 '산'과 정부 지자체측의 '관'과 대학연구기관인 '학'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는 일이다.

예를 들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제로 지역에 있는 산과 들, 물 등 자연환경을 이용한 경제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산과 물은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있는 자연환경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이미 환경보호와 함께 잘 이용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산을 개발에 활용하는 것과 저수지나 호수와 댐 등 주변에 있는 물이 있는 공간을 경제활동 공간으로 적극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찬반 의견이 많이 있다. 흔히 개발과 환경보호 측면으로 나뉘어져서 다른 목소리가 날 수 있다. 이때 연구기관인 대학 내의 연구소에서 활용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나 장기적인 활용방법과 환경을 보호하는 방안 등을 연구한다. 연구하는 비용과 사업화에 대한 비용은 민간의 '산'측에서 협력하고 규제 개혁 등의 행정지원은 정부 지자체인 '관'과 협의하여 가장 좋은 방안을 구안하는 것이다.

필자는 경영학을 전공한 학자의 한사람으로 이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시켜왔다. 정부의 주요 관심도 경제 활성화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지역 주민들 관심도 지역경제가 활발해져서 지역발전은 곧 국가의 발전이라는 관점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지역 대학에 있는 연구자로서 위의 문제는 당연히 연구 및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흔히 막연하게 개발은 곧 지역의 산과 물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훼손인지 아니면 오히려 환경을 더 오래 보호하는 차원인지 정확하게 연구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연구 프로젝트를 대학 내의 우수인력을 가진 대학 내 연구소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어떤 사업을 할 때는 내용을 잘 아는 측에서 먼저 아이디어 및 사업화 구상을 제시해야하는데 그 연구주체는 많은 연구진이 이미 포진되어있는 대학 내 연구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후 이에 대한 사업화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산'측의 민간 대규모 업체가 개입을 하고 정부 지자체인 '관'이 지원을 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종합적인 결실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과 기업의 융합과 상호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 5월 15일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지난 4월 24일 위 3개 부처 부총리 및 장관이 한데 모여 업무협약을 맺어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한 뒤 그 구체적 방안을 발표한 바도 있다.

지역의 산과 물을 환경보존과 함께 경제적인 면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한 연구와 실행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막대한 이익에 비해 투자비가 거의 없다면 더 더구나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연구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실행을 적극적, 긍정적으로 잘 수행할 필요가 있다. 즉 우리나라도 스위스, 뉴질랜드 등 환경선진국의 노하우를 잘 벤치마킹하고 더 나아가서 한 차원 높은 아이디어 전략인 환경보존과 소득개발을 잘 병행하여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고 소득을 크게 증대 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큰 재원도 별도로 들이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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