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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음성 만들기' 릴레이 활발

함께하는 나눔문화… 어려운 경기에도 작년보다 많은 기부

  • 웹출고시간2019.12.05 11:00:15
  • 최종수정2019.12.05 11:00:15

음성군이 기부금품을 활용한 지역 특색사업으로 거동불편 장애인의 주거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에 나눔문화 확산의 '열풍'이 불고 있다.

군은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없는 복지지원을 위해 공공복지서비스 지원과 협업을 통해 민간 복지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올해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난해 기부금품 모금액 7억 1천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욕구와 기부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행정복지센터가 협업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기부금품을 적재적소에 연결함으로써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금품을 전달한 후에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급하는 기부금픔 영수증과는 별개로 기부자에게 그 결과를 통보해 신뢰받는 기부금을 운영하고 있다.

취약계층에게 단순히 기부금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복지사업을 벌여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금품을 활용한 대표적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적장애인 교양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해충방제사업 등이 있다.

여기에 기부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눔문화 분위기를 조성한 점도 높은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군은 기부자의 선행을 언론보도와 군 홈페이지, 군정소식지 등을 활용해 널리 알려왔다.

올해부터는 나눔문화 확산사업인 '보담보담'운영을 통해 기부금품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자의 선행도 군정소식지 '보담보담'홍보란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군정소식지 홍보란에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71건의 선행이 게재됐으며, 29점의 사진이 4차례에 걸쳐 군청 및 터미널 등에 전시됐다.

군 관계자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웃들이 겪는 어려움도 다양화돼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음성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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