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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세종시 순유입률 공주·대전·계룡·청주 순

충청권은 '집', 다른 지역은 '직장'이 세종시 이사 요인
30~40대 젋은 부부·자녀 동반 이주 비율 계속 높아져
신도시 개발 따라 유입 중심지 이동,시내 이동률도 ↑

  • 웹출고시간2019.12.04 16:39:58
  • 최종수정2019.12.04 16:40:24
충청권 도시 중 인구 대비 세종시 순유입률은 공주·대전·계룡·청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충청권은 '집', 다른 지역에서는 '직장' 때문에 세종시로 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금융팀 강유진 과장이 3일 발표한 보고서 '대전·세종·충남 지역 인구 유출·입 현황 및 특징'의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30~40대 부부와 자녀 동반 이주 많아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에는 충청권(대전,충남·북)과 서울·경기 등 5개 시·도를 중심으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대규모 순유입(전입-전출)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의 순유입 인구는 2015년에 5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 40개 중앙행정기관(근무 인원 1만5천여명), 반곡동 국책연구단지에 14개 연구기관(근무인원 3천500여명)이 입주한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이후 세종시의 순유입 인구(2019년은 추정치)는 2016년(2만9천800명)을 제외하고는 매년 3만명이 넘었다.
2018년까지 5년간의 연평균 순유입 인구를 시·도 별로 보면 △대전(1만6천명) △경기(4천500명) △충북(4천명) △서울(3천600명) △충남(3천400명) 순으로 많았다.

도시 별 인구 대비 순유입률은 △공주(1.35%) △대전(0.94%) △계룡(0.85%) △청주(0.44%) 순이었다.
이 가운데 3군본부가 있는 군사도시인 계룡은 다른 3개 도시와 달리 세종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충청권 전체 평균 순유입률은 0.20%였다.

연령대 별 세종시 순유입 인구는 △30대 △40대 △10세 미만 순으로 많았다.
2012년부터 2018년 사이 이들 연령대가 전체 순유입 인구에서 차지한 비율 변화를 보면 △30대는 15.6%에서 18.7% △40대는 15.4%에서 18.6% △10세 미만은 10.0%에서 14.3%로 각각 높아졌다.

이에 대해 강 과장은 "30~40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이주함에 따라 10세 미만 순유입 인구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그 결과 세종시는 인구 구조면에서 중간과 하단(下端·최연소) 연령층이 고르게 두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내 읍·면·동 간 이동도 활발해져
대전과 충남·북 사람들이 세종시로 이사하는 주목적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을 따라 세종시민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택 때문에 충청권에서 세종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연평균 1만 2천700명으로, 직업(4천300명)의 약 3배에 달했다.
반면 수도권은 직업(5천300명)이 주택(1천400명)의 3.8배였다. 영·호남 등 나머지 지역도 직업(2천300명)이 주택(800명)보다 훨씬 많았다.

따라서 새로 지은 세종시내 아파트에는 인근 충청권 주민들이 많이 입주했고, 정부청사나 국책연구기관 등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출신들이 주로 근무한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로 이사한 데 대한 출신지 별 만족도(정주만족도·5점 만점)는 △충남·북(각 3.78점) △대전(3.76점) △수도권(3.59점) △기타 지역(3.58점)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모든 지역이 80점에 미달, 전반적으로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세종시가 출범한 뒤 외지에서 세종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급증한 것과 함께 세종시내 읍·면·동 사이의 이동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 아파트가 많이 건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이동 인구는 2012년 4천700명에서 2018년에는 2만8천500명으로 늘었다.

시 전체 인구 이동에서 읍·면·동 간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연평균)은 2012~14년 5.2%에서 2015~18년에는 8.2%로 높아졌다.
또 신도시의 경우 단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신도시 개발 초기인 2012~13년에는 한솔동 △2014~16년에는 도담·아름동 △2017~18년에는 새롬동과 3생활권(대평·보람·소담동)의 순유입률이 각각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청권 도시 중 인구 대비 세종시 순유입률은 공주·대전·계룡·청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2월 3일 오후 5시 17분께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교육청 옥상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충청권 도시 중 인구 대비 세종시 순유입률은 공주·대전·계룡·청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충청권은 '집', 다른 지역에서는 '직장' 때문에 세종시로 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금융팀 강유진 과장이 3일 발표한 보고서 '대전·세종·충남 지역 인구 유출·입 현황 및 특징'의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충청권 도시 중 인구 대비 세종시 순유입률은 공주·대전·계룡·청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2월 3일 오후 5시 17분께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교육청 옥상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30~40대 부부와 자녀 동반 이주 많아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에는 충청권(대전,충남·북)과 서울·경기 등 5개 시·도를 중심으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대규모 순유입(전입-전출)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의 순유입 인구는 2015년에 5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 40개 중앙행정기관(근무 인원 1만5천여명), 반곡동 국책연구단지에 14개 연구기관(근무인원 3천500여명)이 입주한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이후 세종시의 순유입 인구(2019년은 추정치)는 2016년(2만9천800명)을 제외하고는 매년 3만명이 넘었다.
2018년까지 5년간의 연평균 순유입 인구를 시·도 별로 보면 △대전(1만6천명) △경기(4천500명) △충북(4천명) △서울(3천600명) △충남(3천400명) 순으로 많았다.
도시 별 인구 대비 순유입률은 △공주(1.35%) △대전(0.94%) △계룡(0.85%) △청주(0.44%) 순이었다.
이 가운데 3군본부가 있는 군사도시인 계룡은 다른 3개 도시와 달리 세종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충청권 전체 평균 순유입률은 0.20%였다.
연령대 별 세종시 순유입 인구는 △30대 △40대 △10세 미만 순으로 많았다.
2012년부터 2018년 사이 이들 연령대가 전체 순유입 인구에서 차지한 비율 변화를 보면 △30대는 15.6%에서 18.7% △40대는 15.4%에서 18.6% △10세 미만은 10.0%에서 14.3%로 각각 높아졌다.

이에 대해 강 과장은 "30~40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이주함에 따라 10세 미만 순유입 인구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그 결과 세종시는 인구 구조면에서 중간과 하단(下端·최연소) 연령층이 고르게 두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내 읍·면·동 간 이동도 활발해져
대전과 충남·북 사람들이 세종시로 이사하는 주목적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을 따라 세종시민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택 때문에 충청권에서 세종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연평균 1만 2천700명으로, 직업(4천300명)의 약 3배에 달했다.
반면 수도권은 직업(5천300명)이 주택(1천400명)의 3.8배였다. 영·호남 등 나머지 지역도 직업(2천300명)이 주택(800명)보다 훨씬 많았다.
따라서 새로 지은 세종시내 아파트에는 인근 충청권 주민들이 많이 입주했고, 정부청사나 국책연구기관 등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출신들이 주로 근무한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로 이사한 데 대한 출신지 별 만족도(정주만족도·5점 만점)는 △충남·북(각 3.78점) △대전(3.76점) △수도권(3.59점) △기타 지역(3.58점)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모든 지역이 80점에 미달, 전반적으로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세종시가 출범한 뒤 외지에서 세종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급증한 것과 함께 세종시내 읍·면·동 사이의 이동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 아파트가 많이 건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이동 인구는 2012년 4천700명에서 2018년에는 2만8천500명으로 늘었다.
시 전체 인구 이동에서 읍·면·동 간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연평균)은 2012~14년 5.2%에서 2015~18년에는 8.2%로 높아졌다.
또 신도시의 경우 단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신도시 개발 초기인 2012~13년에는 한솔동 △2014~16년에는 도담·아름동 △2017~18년에는 새롬동과 3생활권(대평·보람·소담동)의 순유입률이 각각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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