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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별 배후관광인프라 수립해야"

정란수 한양대 교수 문체부·국토부 주최 포럼서
통합 상설 기구 설립 및 5대 접점 연결 제안

  • 웹출고시간2019.12.03 20:46:52
  • 최종수정2019.12.03 20:46:52

3일 정란수 한양대 겸임교수가 '2회 관광·항공 협력포럼'이 열린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주를 비롯한 지방국제공항을 활용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 전부터 관광 후까지 밀접한 지역 관광항공 협력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회 관광·항공 협력포럼'에서 정란수 한양대 겸임교수(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 대표)는 최근 외래관광형태가 허브공항 대신 소도시와 소도시를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역관광항공 협력 생태계의 기본 방향과 고려사업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과 항공은 관광 관심단계부터 예약, 항공(이동), 공항, 지역교통, 숙박·식음, 관광지, 관광 이후까지 관광 전(前), 중(中), 후(後) 형태별 접점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심-관광항공협력 세일즈 △예약 및 교통- '마스(MasS, Mobility as a Service)' 등 연계체계 △항공-항공 취항 세일즈, 기내 지역 홍보 △관광지-대형마트 등 쇼핑 편의 △관광 이후-출국자 등 심사체계, 캐리어 이동 서비스 등을 관광항공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꼽았다.

모든 수단을 통합하고 이용객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이용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게 특징이다.

관광항공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가칭 지역관광항공 상생통합법인 등 상설화된 지역기구 설립(공항공사+관광공사+항공사+지자체) △신규노선 취항을 위한 LCC·외항사 취항 혜택, 운항손실보전금 지급 △공항 내 지역 안내소 거점화 △공항에서 시작되는 5대(교통·쇼핑·안내·숙박·음식) 접점 연결 등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지방공항 권역 중심 테마여행 10선 등 연계협력사업 발굴도 제시했다.

충북은 단양, 제천, 충주 등 중부내륙힐링 여행을 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다.

정 교수는 '데이터 축적-테이터 분석-협력과제 발굴-중장기 로드맵 구축'으로 이어지는 관광·항공분야 정보 공유 및 활용 프로세스를 제안하며 "근본적인 지역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통계조사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공항 입국자들의 관광행태가 조사되지 않아 동기와 요구사항 파악이 불가능하다"며 "지방공항 정규 취항 노선 현황과 확산계획을 조사해 미래 외래관광객 수요 예측에 반영하고 지방공항별 배후관광인프라, 자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공항별 관광활성화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8년 공항입국 외래관광객의 76%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79%는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며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근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방한관광의 관문을 지방공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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