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민은 모른 12월 첫 날 세종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조치원 죽림오거리 대기오염 전광판엔 표시되지 않아
올봄과 달리 대다수 시민도 안내 문자 메시지 못 받아

  • 웹출고시간2019.12.02 18:14:19
  • 최종수정2019.12.02 18:14:19

2일 오전 8시 4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오거리 대기오염 전광판 모습. 전날 저녁때와 달리 아름동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6㎍/㎥(보통)'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나타났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가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1일 오후 4시를 기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시내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내렸다.

이 시각 농도가 환경기준치(하루 평균 35㎍/㎥)의 2배가 넘는 79㎍/㎥에 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주의보가 해제되기까지 11시간만 동안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길거리에 있는 주요 대기오염 전광판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내용이 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세종시청 홈페이지
세종시에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비가 내린 가운데, 기자는 오후 5시 40분께 조치원읍 죽림오거리에 있는 대기오염 전광판으로 갔다.

하지만 이 전광판에는 평소와 달리 아름동(신도시)과 신흥동(조치원읍)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지 않았다.

아름동의 오후 5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가 환경기준(하루 평균 100㎍/㎥)에 미치지 못하는 '73㎍/㎥(보통)'이라는 내용을 비롯, 아황산가스(SO2)·일산화탄소(CO) 등 다른 오염물질 농도만 '좋음' '보통'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1일 오후 4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같은 날 오후 5시 40분께 조치원읍 죽림오거리에 있는 대기오염 전광판 모습. 평소와 달리 아름동(신도시)과 신흥동(조치원읍)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지 않는 대신 아름동의 미세먼지 농도만 나타나 있다.

ⓒ 최준호기자
시는 11시간만에 2일 새벽 3시를 기해 홈페이지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32㎍/㎥로 낮아졌기 때문에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자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다시 죽림오거리로 갔다. 그러자 전광판에는 전날과 달리 아름동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6㎍/㎥(보통)'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나타났다.
ⓒ 세종시청 홈페이지
이진수(39·회사원·세종시 도담동)씨는 "1일 저녁에 충북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고 세종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알았다"며 "미세먼지 오염이 심하던 올봄과 달리 세종시청에서 주의보 관련 문자메시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것은 기자도 마찬가지다.

한편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초미세먼지는 사람 몸에도 더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