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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위원회 운영 허술

87개 위원회 중 미개최만 21개 달해
행감특위, 집행부 질타

  • 웹출고시간2019.12.01 16:23:07
  • 최종수정2019.12.01 16:23:07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놓고도 개최하지 않는 등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석철 옥천군의원은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운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벌였다.

손 의원 옥천군에는 모두 87개의 각종 위원회가 있으나 1년 동안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만 21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곽봉호 위원장은 위원이 사망했는데도 버젓이 그대로 있는 모 부서의 위원회도 지난해 있었다고 졸속행정을 꼬집었다.

위원회 운영이 허술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손 의원은 환경과의 경우 생활폐기물수집 운반대행업체평가위원회와 내수면어업조정협의회 등 2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놓고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따졌다.

안전건설과 역시 안전관리자문단위원회와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등은 의무규정인데도 지난해와 올해 개최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앞서 이용수 의원도 자치행정과 행감에서 공무원으로만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족수가 미달인데도 회의를 진행한 것은 과연 효력이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대면회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서면회의가 원칙인 줄로만 알았다고 질타했다.

행감 자료를 보면 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회, 기록물평가위원회는 지난해와 올해 열리지 않았고 주민복지과도 장애인복지위원회,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회의가 없었다.

도시교통과는 택시자율감차위원회, 옥외광고심의위원회 등 2개 위원회가 2년 동안, 상하수도사업소도 수돗물수질개선평가위원회 역시 2년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옥천군 위원회 총괄부서인 기획감사실 전재수 실장은 "부서별로 사안이 발생해야 위원회가 열리고 있다"며 "강제성은 없지만 '옥천군위원회설치 및 관리운영조례'가 만들어지면 중복위원 등 내년부터는 해당부서에 위원회 운영이 잘되도록 점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1월 25일부터 시작한 집행부에 대한 옥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29일 마무리 됐다.

곽 행감특위원장은 "옥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피감 부서들이 대체적으로 성실하게 임했다"며 "다만 동료의원들의 열의에 비해 일부 부서는 아직까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무감각함이 발견돼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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