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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우송영농조합 초고속성장…6차 산업 선도

첫 연매출 5천400만원→올해 6억원→내년 20억원 목표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매출에 날개
조합원생산 과일 천연농축액으로 가공

  • 웹출고시간2019.12.01 19:48:25
  • 최종수정2019.12.01 19:48:25

김규백(오른쪽) 우송영농조합법인 전무이사가 박영호 대표와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지역 과수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마을기업 우송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박영호·☏043-542-6888)이 올해 설립 첫해의 10배가 넘는 매출액을 바라보며 고속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이 영농법인은 최근 은행지점장 출신 귀농인 김규백(57) 전무이사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 초고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송영농조합은 2016년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와 송죽리 마을 과수재배농가 주민 16명의 출자로 설립됐다. 조합원 모두 사과·배·아로니아·대추 등 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에 선정됐고, 품질관리인증(ISO 9001)도 받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6차 산업을 이끌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인증과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인 HACCP 자격을 취득했다.

이 영농조합의 설립 첫해 매출액은 5천4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부터 2억5천500만 원으로 급증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3억4천500만 원으로 매출이 껑충 뛰었다.

김규백 우송영농조합법인 전무이사가 사업장 사무실에서 내년도 판매계획을 설명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매출액 6억 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설립 첫해의 10배를 훌쩍 넘는 매출이다.

특히 김 전무가 지난 9월 2일 이 영농조합 전문경영인으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월 8천만 원의 고정매출이 보장되는 판매처를 확보, 내년에는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보은읍에서 영동 쪽으로 달리다 보은IC 입구를 지나면 나타나는 첫 신호등. 이곳에서 좌회전 신호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우송영농조합법인(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243-2) 사업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에서부터 상큼한 사과·배·아로니아 향기가 한가득 코끝을 스친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느라 8명의 직원들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바쁜 일손을 멈추지 못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사과즙, 아로니아즙, 풋사과즙, 도라지배즙, 황토배즙, 대추즙. 설탕이나 방부제·향신료를 전혀 넣지 않고 과일을 자연 그대로 착즙시키는 NFC 공법을 적용해 향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다. 다만 대추즙은 과즙이 아닌 액상차로 생산된다. NFC(Not From Concentrate)는 '농축하지 않은'이란 뜻으로 생과일 원액주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우송영농조합 제품의 원재료 99%는 청정지역 보은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다.

과일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까지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우송영농조합법인은 요즘 폭주하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 전무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박영호 대표의 귀띔이다.

김 전무는 보은읍 성족리가 고향이다. 종곡초-보은중(28회)-청주농고-충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업관련 전공을 선택했지만 농사가 싫어 은행에 취업했다. 우리은행 두 곳 지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초 퇴직했다.

김 전무의 귀농은 뜻밖이었다. 장모의 요양을 돕기 위해 찾은 곳이 처의 고향인 삼승면 탄금리다. 김 전무는 여기서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박영호 대표를 만났다.

김 전무는 "사과농사를 짓다가 너무 단조로워서 유통을 해볼까 궁리하던 중 우송영농조합과 인연이 됐다"며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향에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까지 판매망을 확대,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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