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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안정세… 오징어가격 껑충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11월 물가조사 결과
출하량↑·수급안정정책에 전달보다 '34.7%'↓
어획량 크게 줄어든 오징어 값은 19.2% 상승

  • 웹출고시간2019.11.27 21:01:13
  • 최종수정2019.11.27 21:01:13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지난달 크게 뛰었던 배춧값이 출하량 증가와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의 '11월 청주지역 생필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래시장·유통업체 33곳의 44개 품목 물가는 전월 대비 0.03%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0.9%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징어(19.2%), 갈치(18.2%), 감자(16.0%), 동태(10.4%), 꽁치(9.7%) 순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배추(-34.7%), 시금치(-19.0%), 애호박(-17.1%), 단감(-15.1%), 고춧가루(-9.9%)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폭이 가장 큰 배추의 경우 김장철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정부의 수급안정 정책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배추(3㎏) 평균 가격은 3천649원으로 전월 대비 34.7%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51.0% 올랐다.

시금치(200g)는 2천241원으로 지난달보다 19.0% 떨어졌다. 지난해보다는 9.7% 상승했다.

애호박(250g)은 1천255원으로 전월 대비 17.1%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25.6%로 하락폭이 컸다.

감자(100g)는 280원으로 지난해보다 29.6% 떨어져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16.0% 올랐다.

무(1.5㎏)는 2천354원으로 전월 대비 8.2% 하락했고, 지난해보다는 53.1%로 크게 상승했다.

수산물에서는 오징어와 갈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생오징어(25㎝) 평균 가격은 4천764원으로 전월 대비 19.2% 올랐다. 지난해보다는 8.7% 하락한 값이다.

갈치(80㎝)는 9천534원으로 지난달보다 18.2% 상승했다. 지난달보다는 0.5% 소폭 하락했다.

동태(40㎝)는 4천207원으로 전월 대비 10.4%, 지난해보다는 15.0% 오름폭을 보였다.

곡물류에서 쌀(일반미 10㎏) 평균 가격은 3만6천28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3.4%, 전년보다는 3.2% 오른 값이다.

축산물에서는 소고기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소고기(100g) 평균 가격은 5천99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지난해보다는 3.3% 떨어졌다.

돼지고기(100g)는 2천24원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보다는 5.5% 하락한 값이다.

닭고기(700~800g)는 5천485원으로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

과실류에서는 단감(4~4.5㎏) 평균 가격이 1만3천894원으로 15.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유통업체간 품목 가격비교를 통해 지역물가 안정과 가정경제에 이바지하고, 유통업체는 품질 좋은 제품 제공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오른 품목들이 있으나 올해 전반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지는 않고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춧값은 중부지방이 타 지역에 비해 가을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았고, 김장철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출하량 증가와 정부 수급안정대책이 맞물려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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