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5-1생활권 '혁신성장진흥구역' 된다

헬스케어·교육 등 '7대 혁신산업' 중점 육성
입주기업에 재정 지원·특별분양 등 각종 혜택
아파트 8천570가구는 2021년 착공·분양될 듯

  • 웹출고시간2019.11.25 17:59:41
  • 최종수정2019.11.25 17:59:41

정부가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키로 세종시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기본 개발 구상안.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정부가 작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한 세종시 5-1생활권이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도 지정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시범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 처음 들어설 아파트 8천570가구는 2021년 착공된다.

정부가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키로 세종시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헬스케어 분야 개발 구상안.

ⓒ 국토교통부
◇자동차 수 3분의 1로 줄이는 게 목표

국토교통부는 세종 5-1생활권 혁신성장진흥구역 지정 계획안을 마련,지난 22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2월 6일까지 예정으로 같은 날부터 스마트도시과(044-300-6613)에서 관련 서류 열람에 들어갔다.

고시 내용을 보면 진흥구역 지정 대상은 5-1생활권 전 지역(면적 274만1천㎡)이다.

진흥지역에서는 '7대 혁신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분야 별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모빌리티(이동)'의 경우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편리함을 유지토록 하면서도 자동차 수를 현재의 3분의 1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BRT(간선급행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강화하고, 카쉐어링(차량 함께 타기)도 활성화한다.

정부가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키로 세종시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교육 분야 개발 구상안.

ⓒ 국토교통부
둘째, '헬스케어(건강관리)' 관련 기술 서비스와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조성한다.

의료 데이터와 유전체·병원 정보를 하나의 연계망으로 통합하는 지능형 병원진료 시스템도 구축한다.

셋째,'교육' 분야에서는 이미 활성화돼 있는 세종시의 스마트스쿨 시스템에 AI(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Edu Tech·교육기술) 서비스'를 도입한다.

넷째,' 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통해 주민참여형 기후변화 중립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를일컫는다.

다섯째는 '거버넌스(민관 협치)'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플랫폼을 만든다.

여섯째, '문화와 쇼핑' 분야에서는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벤처기업·대기업·글로벌 기업 간 협업제도를 운영한다.

정부가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키로 세종시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위치도.

ⓒ LH(한국토지주택공사)
◇기업 종사자들에게 신도시 아파트 특별분양 자격도

세종 5-1생활권이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

우선 구역에 입주한 기업·연구기관· 대학 등이 혁신산업과 관련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및 활용 △정보 관리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을 할 경우 자금 융자나 보조를 하는 등 재정 지원을 한다.

건축을 할 때 용적률이나 층수 제한 완화,부담금이나 세금 감면 등의 혜택도 준다.

입주 기업 등의 종사자들에게도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등과 마찬가지로 신도시 아파트 특별분양 자격을 준다. 이 밖에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거나 아예 작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5-1생활권에 처음 건립될 아파트 8천570가구는 2021년 착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그 동안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전례로 볼 때, 분양은 착공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