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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동으로

오계자 지음 / 생각나눔 / 304쪽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가 낳은 시인 신동문(1928~1993)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이 나왔다. '내 노동으로'는 신동문의 대표적인 시다.

이 소설은 1장 '파국탄(破國彈)'부터 12장 '행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까지로 구성돼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과 4·19, 5·16과 유신체제를 거치며 살아온 신동문 시인은 시인이자 언론인, 출판인으로 활동하며 당대의 현실을 지성을 바탕으로 예리하게 관찰하고 비판한 인물이다.

작가는 머리말에 "신동문 시인의 뜻, 펼치고자 했던 꿈과 정신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인의 글과 정신을 옮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한국문인 수필 신인상을 받은 작가는 '목마른 두레박', '생각의 궤적' 등 두 권의 수필집을 냈으며, 2010년 '동양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로 당선되면서 소설집 '첩아비'를 펴낸 바 있다.

몸짓

박원희 지음 / 시와에세이 / 136쪽

박 시인은 시대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시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번 시집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시작한다.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위무며 사랑인지 보여준다.

그것이 사회든 가족이든 어떤 비극적 서사이든 시인은 따듯한 연민으로 승화시키면서 정의롭고 따뜻한 삶을 궁구한다.

박 시인은 "시인이 시를 쓴다는 것은 시를 통해 최상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삶의 양식"이라며 "이번 시집을 통해 세상과의 아름다운 소통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현실이 아무리 힘겹고 고통스럽고 아프고 괴로워도 삶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이미 세상에 없어진 말들을 불러 모아 아름다운 삶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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