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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정진야간학교 신입생 추가 모집

"배움은 끝이 없어요, 못 배운 한을 풀어 보세요"

  • 웹출고시간2019.11.21 09:14:08
  • 최종수정2019.11.21 09:14:08

제천 '정진야간학교' 김창순 교장이 늦깎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피치 못할 개인 사정으로 정규학교를 다닐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천 '정진야간학교'에서 신입생을 추가 모집한다.

정진야간학교는 배움의 제공을 통해 소외받은 우리 내 이웃들에게 밀알이 돼 그들에게 또 하나의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정진야학은 1986년 7월 개교 이래 현재까지 1천956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검정고시 합격자(졸업생) 822명을 배출했다.

제천시 공무원인 김창순 교장을 비롯해 일반 직장인,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교사들은 검정고시라는 수단을 통해 졸업장을 받고 싶어 하는 늦깎이 학생들을 위해 야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학교사로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

이번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자로 연령제한 없이 연중(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학교는 제천시 의병대로29길 3 남현동행정복지센터 2층(옛 동현동사무소)에 위치하고 있다.

김창순 교장은 "학생모집이 점점 힘들어지고 재정적인 어려움도 겪으면서 학교운영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 사회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비정규학교인 정진야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의 배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무상 교육의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진야학(643-7102) 또는 이동전화(010-9147-2829)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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