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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짜오페라단 10주년 기념 '리골레토' 공연

오는 22~2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웹출고시간2019.11.18 13:57:25
  • 최종수정2019.11.18 13:57:25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라포르짜오페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22~2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반주에 주·조역 성악가와 합창·무용이 어우러지는 3막의 종합 예술 오페라로, 자막을 통해 공연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도 '리골레토'는 진수로 꼽힌다.

극중 만토바 공작은 궁정귀족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는것을 즐기는 호색한이다.

만토바 공작은 궁정 광대 리골레토에게 아름다운 딸 질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분을 속인 채 그녀를 유혹한다.

유혹에 넘어간 질다는 만토바 공작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딸이 공작에게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리골레토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공작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질다는 공작을 대신하게 죽게 되고, 공작이 아닌 딸의 죽음을 알게 된 리골레토는 절규한다.

만토바 공작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광고음악으로 삽입될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라포르짜오페라단은 리골레토가 절규하듯 부르는 '저주받은 가신이라는 종족'과 주인공들의 마음이 반영된 4중창 '사랑스런 기쁨의 딸' 등 인간의 감정을 절묘하게 담아낸 아리아들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포르짜오페라단은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순수음악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지난 2009년 창단했다.

현재는 5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40명의 합창단원, 15명의 주역 성악가 등 100여명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라포르짜오페라단은 창단 이후 매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2009년), '잔니스키키'(2010), '라트라비아타'(2011), '세빌리아의 이발사'(2012), '토스카'(2013), '사랑의 묘약'(2014년), '라보엠'(2015), '팔리아치'(2016), '돈파스콸레'(2017), '라트라비아타'(2018) 등 꾸준한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창단 10주는 기념 '리골레토'는 22일 오후 3시 학생 단체에 한해 이뤄지는 오픈 리허설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5시 등 4회에 걸쳐 열린다.

입장권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VIP석 10만 원·R석 7만 원·S석 5만 원·A석 3만 원·B석 1만 원(학생석)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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